내용요약 창덕여중서 '스마트교실' 등 체험…교육감 화상 간담회 진행
문재인 대통령이 창덕여자중학교에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마재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그린 스마트스쿨' 현장을 방문해 학교 현장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전환 상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린 스마트스쿨'은 전국 노후 학교를 디지털과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전환하는 계획으로, 정부의 포스트코로나 구상인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다.

정부는 2025년까지 국비 5조5000억원, 지방비 13조원 등 18조5000억원을 투입해 전국 노후학교 건물 2835개 동의 시설을 개선해나간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인공지능(AI) 전문기업과 전북 부안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방문한 데 이은 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정부가 구체적 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서울 중구의 창덕여자중학교는 건립한 지 40년이 지났지만 전 과목 디지털 기반 맞춤형 학습, 태양광 패널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으로 새로운 미래학교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교육감들과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학교 도착 후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한 문 대통령은 태블릿PC를 받아들고 학생들과 함께 실감형 콘텐츠(AR)를 활용한 과학 수업 등을 체험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동행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과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을 비롯해 화상으로 연결된 나머지 15개 시도 교육감과 함께 '그린 스마트스쿨'을 주제로 간담회를 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교육이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분야"라며 "그린 스마트스쿨을 통해 국민이 한국판 뉴딜을 통한 변화를 생활 속에서 체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철저한 방역 체계 하에 성공적으로 원격·등교 수업을 병행한 것은 학교 현장과 학생, 학부모의 노력 덕분"이라며 "2학기 대비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마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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