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철 아이비김영 대표는 엔에이치스팩15호와의 합병을 통해 성장을 다짐했다./아이비김영 제공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교육기업 아이비김영이 엔에이치스팩15호와의 합병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다. 아이비김영은 메가스터디교육 자회사이자 대학편입교육 시장점유율 68.3%를 자랑하는 전문교육기업이다.

아이비김영은 엔에이치스팩15호와의 합병을 위해 오는 19일 합병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아이비김영은 이를 통해 기업공개를 진행하며, 합병비율은 1대 1.217이다. 오는 19일을 주총 의결을 거쳐, 같은 달 22일 합병을 실시한다. 합병신주는 10월 13일 상장 예정이다.

김석철 아이비김영 대표이사는 “편입 모집인원이 증가하며 편입 수요도 증대되고 있다. 특히나 의치의학전문대학원 등 전문대학원이 학부제로 전환되며 편입 시장 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아이비김영의 향후 성장세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스팩합병상장을 대외신인도 개선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편입교육시장 확대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1977년 김영편입 동대문캠퍼스(현 종로캠퍼스)를 개원하며 교육기업 최초로 대학편입학 시장에 진입한 아이비김영은 이후 2011년 6월 메가스터디 계열사로 편입, 업계 최초 오프라인 단과전문관 개원 및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제공 플랫폼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아이비김영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학편입 시장은 수요 연령층, 지방 시장 확대, 인강 사업 확대 등의 시장 저변 확대와 편입정원을 늘리려는 대학의 자체지표개선 노력을 통해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2020학년도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 치과대학학부제전환, 2022학년도 약학대학 통합 6년제 편제 개편으로 1학년 신입생 선발이 개시되는 등 편입 모집인원이 점차 증가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부터는 경찰대학이 편입제도를 도입하며, 간호인력 확충에 따른 간호학과 편입 증가가 기대되며 편입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최근 언택트 관련 수요 증가로 온라인 교육 시장이 주목받으며 전년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융합된 차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2019년부터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역점사업으로 취업교육부문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비김영은 원격평생교육 학정은행제기관 운영과 취업교육부문신규사업을 통해 대학편입 전후 시장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두루 갖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한편, 아이비김영과 엔에이치스팩15호 스팩합병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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