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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달리는 스페인 엠포르다에서 와인을 즐기며 여생을 보냈다.

'기억의 지속'으로 유명한 살바도르 달리는 스페인의 와인 산지 엠포르다에서 노후를 보냈다. 그가 이 곳에서 즐긴 와인은 페랄라다 와이너리에서 만든 로제 스파클링이다.

달리는 손님이 찾아오면 이 와인을 대접했다.

페랄라다는 스페인 북동부에 위치한 엠포르다에 자리잡고 있다. 지중해로부터 불과 6km 떨어진 엠포르다는 엽서처럼 아름다운 풍광이 끝없이 펼쳐진다.

페랄라다 창립자는 미구엘 마테우다. 달리와 가까운 친구로 우정을 이어갔고, 많은 서신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달리가 죽자 마테우는 달리를 기리기 위해 와인을 만든다. 'TG 까바 브뤼 로사도 달리 에디션'(TG Cava Brut Rosado Dali Edition)이 그 것이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서신 속 달리의 서체와 그림을 와인병 라벨에 그대로 담았다. 예전 달리가 친구들에게 대접한 로제 스파클링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TG 까바 브뤼 로사도 달리 에디션을 마셔봤다. 

12개월의 병숙성을 거친 기포는 섬세하게 입 안을 가득 채운다. 과일 향은 기분 좋게 코를 간질이고 균형감 또한 좋다.

달리가 친구들에게 이 와인을 대접했을 때 친구들이 받았던 느낌을 짐작할 수 있다.

달리는 1989년 세상을 떠났다. 달리는 없지만 그의 그림, 그가 좋아하던 와인은 우리 곁에 남아 있다.

보건바이오부장

이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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