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남인순 의원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46.3명·사망자 0.8명”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우리나라가 성공적인 K-방역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비율이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46.3명, 사망자 0.8명으로, OECD 37개국 중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국가는 뉴질랜드로 31.08명이었다.

남인순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7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극우 보수단체와 국민의힘 등 보수야당은 K-방역에 대해 비난과 흠집 내기에 골몰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K-방역은 성공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K-방역을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고, 국경이나 지역 봉쇄 없이 신속한 방역과 충분한 의료대응으로 확진자 수와 치명률을 낮은 수준에서 유지하고 있음이 엄연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실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I)은 9월25일자 보도를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집중 조명하면서 “한국이 대유행 초기 전 세계 부국 가운데 바이러스 전염을 가장 잘 막아냈다”고 UN보고서를 인용하며 “영국보다 2배 더 효율적으로 감염자의 타인 전파를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이 제출한 ‘OECD 회원국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에 따르면 10월 3일 기준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수는 우리나라가 46.34명으로 OECD 37개 회원국 중 뉴질랜드 31.0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반면, 이스라엘이 인구 10만 명 당 2772.70명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칠레 2539.62명, 미국 2175.78명, 스페인 1678.03명의 순으로 많았다.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는 0.81명으로 OECD 37개 회원국 뉴질랜드 0.5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벨기에가 인구 10만 명당 86.41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칠레 70.07명, 스페인 68.91명, 영국 62.99명, 미국 62.49명의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은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라 평가하긴 이르지만 전 세계가 K-방역을 모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UN 보고서를 인용해 영국보다 2배 더 효율적으로 감염자의 타인 전파를 차단했고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0.8%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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