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주 대비 4.0원 내린 ℓ당 1318.3원
지역별로는 서울,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 가장 비싸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2주 연속 하락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세 달째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2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0원 내린 ℓ당 1318.3원이었다. 7월 말부터 이번주까지 12주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가 가장 비쌌다. ℓ당 1407.5원으로 전주 대비 4.5원 하락했으나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9.2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 대비 2.3원 하락한 ℓ당 1284.0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가격에 비해 34.3원 낮았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가 가장 높은 ℓ당 1327.4원으로 파악됐다. 반면 알뜰주유소는 ℓ당 1288.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 또한 전주 대비 4.2원 하락한 ℓ당 1118.3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3.4달러 오른 배럴당 42.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3.6달러 오른 배럴당 45.5달러를 나타냈다.

석유공사는 “이번주 국제 석유가격은 백신 개발 기대감, 통화완화정책 확대 및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규모 확대 가능성에 따라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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