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인텔 밥 스완 CEO, 수익 발표 시 칩 아웃소싱 및 생산기술 복구 계획 발표
자체 생산능력 개선 희망 버리지 않는 듯
인텔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스경제=박광호 기자] 인텔이 1월21일(미 현지시간) 반도체 칩 생산의 삼성전자 위탁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텔의 밥 스완 CEO는 1월 21일 회사의 수익 발표 시 칩 아웃소싱 및 생산기술 복구 계획을 밝히겠다고 투자자에게 약속했다.

지난 8일 블룸버그통신은 인텔이 7나노 공정 전환 지연으로 2023년 생산이 시작되는 반도체칩 생산을 삼성전자 또는 대만의 TSMC에 위탁생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위탁생산은 빨라야 2023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TSMC를 이용할 경우 기존 고객사가 위탁생산 했던 라인을 활용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반면 TSMC는 이미 생산시설이 풀가동하고 있어 단기간에는 위탁생산을 받을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의 협의는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한편 인텔의 밥 스완 CEO는 여전히 자체 생산 능력의 개선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간 인텔은 칩 제조 분야에 있어서 업계를 주도해 왔으나 AMD 등 경쟁사에 뒤쳐져 경쟁력을 상실했다.

최근 CNBC는 헤지펀드 서드포인트가 인텔 주식 10억 달러를 확보, 인텔에게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박광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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