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30대 청년층에 선풍적인 인기 끌어
제도군 하오츠 마라탕 대표/ 사진 하오츠 마라탕 제공

[한스경제=장재원 기자]  마라탕(麻辣烫)은 중국 사천지방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고기와 각종 채소에 육두구, 화자오, 정향, 팔각 등의 향신료를 배합하여 맵고 얼얼한 맛이 특징이다. 중국 향신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대전에서 마라탕 맛집으로 성공한 하오츠마라탕은 오픈 초기 마라탕 특유의 향에 승부수를 던졌다. 중국요리 특유의 향을 잡기 위해 청양고추와 마늘 등 토종 재료를 사용해 비법소스를 개발하고,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에 철저한 위생관리를 더했다. 

각종 SNS와 배달앱에서 입소문이 났고 1호점 오픈 1년 6개월 만에 대전에만 9개의 직영점을 오픈하며 대전 지역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다음 달엔 10호 직영점을 서울 이태원에 오픈 할 예정이다. 

제도군 대표는 “강한 중국 향신료를 좋아하는 마니아는 물론 향신료 맛을 걱정하는 고객 모두 마라탕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적중했다”고 전했다. 

하오츠마라탕은 다음 달부터 예비 창업자를 위한 프랜차이즈 가맹점 모집을 진행한다. 본사에서 소스, 육수 등을 공급하고 레시피가 간단해 초보자도 10일 정도 배우면 쉽게 창업할 수 있다. 배달 전문점으로 소자본 창업도 가능하다.

하오츠마라탕의 ‘하오츠’는 ‘맛있다’는 중국식 표현이다. 매장은 고객이 최대한 입맛에 맞는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고객 셀프형으로 운영된다. 고객은 셀프바에서 각 종 야채, 버섯, 모듬꼬치, 고기 등 원하는 재료를 선택하여 무게를 달아 계산하고 기호에 맞게 매운맛이나 산초 등 향신료의 양을 조절하여 주문하면 된다. 매운맛은 누구나 먹을 수 있도록 0단계 ‘담백한 맛’부터 4단계 ‘먹다가 욕해도 다시 먹을 매운맛’까지 구성되어 있다. 

제 대표는 “외식업계에선 ‘매운맛 불패’란 말이 있다. 마라탕은 특히 마니아층이 두텁고 아직 못 드셔본 분들도 많아 창업 아이템으로 전망이 밝다”며, “앞으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소스 개발 노력과 위생과 신선함에 대한 원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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