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전체 검사, 장내 미생물 검사로 맞춤형 솔루션 제공
LG유플러스와 테라젠바이오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발굴에 협력한다. / 사진=LG유플러스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고객이 직접 탈모, 비만, 영양소관리 등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LG유플러스는 12일 테라젠바이오(테라젠)와 유전체검사, 장내 미생물 검사, 등 특화서비스를 활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발굴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테라젠은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암 백신 개발 ▲생체정보 데이터 플랫폼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지원 등을 수행하는 바이오 전문 기업이다.

LG유플러스와 테라젠은 이번 업무협약(MOU)를 통해 상품·마케팅 역량을 활용한 신규서비스를 개발하고 헬스케어 데이버를 결집해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 매칭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의료기관을 통한 유전체검사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분야의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체검사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신규 건강관리 서비스를 발굴에도 나선다.

DTC 유전체검사 서비스는 의료기관이 아닌 검사기관에 직접 검체를 보내 유전자 검사 등을 의뢰하는 방식이다. 테라젠의 DTC 유전체검사는 2020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DTC 인증체 시범사업’에서 국내 최다인 70개 항목을 인증 받아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테라젠의 장내 미생물 검사(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염증성 장 질환·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장 건강 ▲변비·설사·복부팽만증 등 배변건강 ▲수면·알코올 분해 등 생활건강 ▲동맥경화·고혈압 등 심혈관 건강 등 대사건강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진단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손지윤 LG유플러스 신규사업추진담당(상무)은 "그동안 어렵고 생소하게 여겨지는 유전체,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를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발하겠다”며 “테라젠과 협업을 통해 헬스 데이터 기반 예방차원의 건강관리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황태순 테라젠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 융합 중심의 K-바이오 시대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소비자 중심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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