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11년 2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금액
포스코 사옥 전경. /포스코 제공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포스코가 올해 1분기에 1조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포스코는 12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5조9969억원, 영업이익은 1조552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9.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 증가한 수치다.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011년 2분기(약 1조7000억원) 이후 약 10년 만에 최대치다. 이는 시장 전망치 평균 1조3404억원도 훨씬 뛰어넘었다.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10분 기만이며 최근 10년 기준으로 2011년 2분기 1조70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포스코는 2017년 3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1조원대를 달성했다. 그러다 2019년 4분기에 5576억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1분기 7053억원에 이어 2분기에는 1677억원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3분기 6667억원, 4분기 8634억원으로 회복 추세를 보였다.

포스코가 1분기에 깜짝 실적을 낸 것은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국내외 철강 수요가 늘어나고 철강재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포스코는 오는 26일 1분기 기업설명회를 콘퍼런스콜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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