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CI.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초에도 ESG채권을 발행한 하나카드의 관련 경영 실천이 기대된다.

하나카드는 2월22일 100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AA등급)을 발행했다. 이 채권은 연기금, 금융권, ESG 펀드 등 국내 ESG 채권 투자자들이 참여하였으며 ▲3년만기 700억원 ▲4.5년만기 300억원 등 총 1000억원 규모로 2020년 11월 첫 ESG 채권 2000억원을 발행한 이후 3개월만의 2차 발행이다.

하나카드는 이번 ESG 채권을 전액 3년 이상 장기 사채로 발행함으로써 ▲중소–영세 가맹점 금융 지원 ▲재난/재해 피해 고객 등 취약계층 금융 지원 ▲향후 친환경/신재생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기업 지원 프로젝트 등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한 안정적인 자금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하나카드의 금번 2차 ESG 채권 발행은 작년 11월 1차 발행에 이어 지속적으로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에 동참하기 위한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며 "올해안에 추가 ESG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공익 창출과 사업 다각화를 도모하고 향후 하나카드의 ESG 경영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카드는 지난 12월 말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의 활동을 함. 또 최근 권길주 신임 사장의 취임으로 ESG경영 실천의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을 통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후원금 3억2000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22일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21년 연간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기획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하나부터 100까지』’ 캠페인을 통해 ▲주거빈곤아동 20가정에게 주거환경 개보수 및 LH–SH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지원과 더불어 ▲환아 80가정에게 각종 질병에 대한 의료비 및 의료보장구, 심리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가정 내 아동학대 증가 및 코로나블루로 정신적 상처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도움이 절실했던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해주신 하나카드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에 감사하며,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권길주 신임 하나카드 대표이사의 ESG 경영 실천이 기대된다./하나카드 제공

한편 권길주 신임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한 하나카드의 경영지배구조 개선과 ESG 경영 실천 또한 기대된다. 권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현장경영 극대화 및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취임 후 바로 손님케어센터(콜센터)를 방문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수행했다.

손님케어센터를 방문한 권 사장은 “하나카드의 미래를 좌우하는 최고의 가치는 손님으로 최접점에 있는 손님케어센터 직원들이 내 가족과 같이 성심을 다해 응대해 주길 부탁드린다.”라며 “해당 직원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사장은 본사 사무실을 방문하여 직원과 대면하는 자리에서 “신임 사장으로서 직원들의 업무고충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개선하려고 한다.”고 격려하며 “직원과 하나카드가 함께 성장하는 모멘텀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조성진 기자

키워드

#하나카드 #ESG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