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지난 4일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바젤Ⅲ 적격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AT1)을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지난 4일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바젤Ⅲ 적격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AT1)을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만기 5년 후 상환이 가능한 콜옵션이 포함됐다. 발행금리는 2.875%로 최초 제시금리 대비 0.525%p 축소됐다. 발행 규모의 8배인 39억 달러 주문이 몰렸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달러시장에서 발행된 AT1 중 역대 최저 금리로 2% 금리를 기록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조달 재원을 발행 취지에 맞게 저소득층, 중소기업 지원 등 금융소외계층 지원 사업과 환경 개선,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신한금융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조달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강화하면서 국내를 벗어나 채권 인수 주체·발행 전략을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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