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장비분야 연구개발 전문 스타트업기업이자 저에너지 고효율 플라즈마 모듈 개발에 성공한 주식회사 정록(대표 이수연)이 코로나19 방역에 앞장설 수 있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6년에 설립된 정록은 산업용 장비 연구개발에 집중하던 기업으로 연구 과정 중 플라즈마 기술을 습득하고 소형의 플라즈마 전원입력장치를 개발했다.

 

플라즈마 JET, DBD방전을 이용한 공기정화용 플라즈마 발생장치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플라즈마 발생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의 플라즈마 직물 제조기술을 이전받았다.

 

국방과학연구소의 기술을 접목한 정록의 공기정화용 플라즈마 모듈은 대장균, 녹농균, 슈퍼박테리아(MRSA) 살균율 99.99%, 코로나(HCoV-229E)바이러스 불활성화율 99.9%를 확인한 것으로 출시 예정인 공기살균기 ‘Klaen’에 탑재됐다.

 

‘Klaen’은 정록의 미생물실험실에서 대장균, 살모넬라 등의 세균을 이용해 성능을 검증했고, 부유세균 99.99%저감했다. 또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공인시험인증 및 KC인증을 받았으며, 오존발생량도 실내환경 기준치인 0.01ppm이하로 최적화시켰다.

 

W184*D138*H512(mm)의 크기와 시간조절, 단계별 조절 기능을 통해 사무실, 병원, 진료실, 식당 등의 공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등 단시간에 오염된 공기를 최적화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다양한 형태와 기능으로 테스트를 진행, 소독액을 사용하는 기존 방역과 다른 ‘Klaen’으로 개인 방역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정록은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으로 공기살균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플라즈마 수처리장치, 산업용 대량 플라즈마 장치 등을 계속 연구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지속적인 기술협력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환경, 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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