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창업자가 해외로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다. 쿠팡이 국내 쇼핑서비스 성공모델을 발판으로, 해외까지 판로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8일 쿠팡은 타이베이 시내에 두 번째 스토어를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산구 첫매장에 이어 이번 두번째 매장 오픈으로 신이구, 다안구, 쑹산구에 거주하는 소비자도 쿠팡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김범석 창업자가 해외사업에 전념하면서 집중되고 있다. 과감한 투자에 따라 대만 소비자는 쿠팡의 즉시배달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김범석 창업자는 쿠팡 설립 이후 이커머스와 풀필먼트 부문에서 쌓아온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경험을 혁신시켜 왔다.

 

특히 쿠팡은 환경 보호를 위해 대만내 온라인 식품배달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제로플라스틱정책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쿠팡은 모든 주문 상품을 친환경 소재로 만든 종이 가방에 담아 배달 중이다.

 

김범석 창업자는 대만시장에서도 쿠팡은 전통적 트레이드오프를 깨면서 많은 성장기회를 찾을 것이라며 쿠팡의 고객중심적인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은 이미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으며 대만 고객도 감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석 창업자는 소비자 요구와 당면 과제가 다른 글로벌 시장에서 쿠팡 특유의 벤처 정신으로 실험적 도전을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쿠팡은 현지 소비자에게 가장 잘 맞는 맞춤형 와우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은 지난 7월 대만 시장에 처음 진출해 타이페이 중산구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8월 말부터 신이구, 다안구, 쑹산구에서 추가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수 개월간 대만의 온·오프라인 식료품 소비 습관에 대한 테스트 및 데이터 분석을 거쳤다.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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