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녹스는 지난 8월 인수한 이스라엘 딥러닝 진단영상 분석기업인 제브라 메디컬 비전(Zebra Medical Vision)’이 자사가 개발한 관상동맥석회화 솔루션에 대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의 기술을 활용한 영상의료 진단기술 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제브라 메디컬 비전이 개발한 헬스CCSng (HealthCCSng)’ 솔루션은 CT스캔을 분석해 관상동맥석회화(CAC) 상태를 수치화하고, 정도에 따라 환자를 세가지 범주로 분류하는 기술이다.

 

관상동맹석회화는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칼슘, 지방, 콜레스테롤 등이 축적돼 형성되는 것이다. CAC수치가 높을 경우 일반범주에 속한 사람보다 20배가 높은 심장관련 급성질환 발생 가능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수치화하면 심부전 등 미래의 심장관련 질환의 위험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다.

 

제브라 메디컬의 CAC솔루션을 나녹스의 디지털 엑스레이인 나녹스아크(Nanox.Arc)에 적용할 경우, CAC수치 확인을 통해 기존에 발견못한 만성 심장질환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어 예방적 관리 및 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나녹스SK텔레콤, 요즈마그룹코리아 등이 투자한 회사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 해외주식 순매수 27위에 올랐다.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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