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가 사이닝 보너스 1억원 지급을 내걸고 인재모집에 나섰다. /에이블리 제공 

[한스경제=박슬기 기자] 플랫폼사가 개발자 모시기에 나섰다. 차별화된 채용 조건을 내세워 실력 있는 전문가를  뽑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로 계속되는 취업난과 달리 플랫폼 업계는 인재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에이블리가 인재 영입을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리더급 엔지니어 입사자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과 사이닝 보너스 1억원을 일시 지급한다. 채용분야는 △백엔드(BE) △프론트엔드(FE) △iOS △안드로이드 △머신러닝 엔지니어 5개 분야다. 지원자는 해당 분야 5년 이상 경력 또는 이에 준하는 경험 등 자격을 갖추면 지원 가능하다. 

에이블리는 사이닝 보너스 제도 외에 △최신식 오피스 및 장비 제공 △업계 상위 연봉 △5가지 종류의 보상 △간식, 음료, 커피 및 제한 없는 식대 지원 △교육비 및 도서 지원 등 개발에 최적화된 업무환경과 업계 최고 보상 체계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와 함께 넥스트 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갈 개발 인재를 발굴하고자 이번 채용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근마켓이 2021 공개채용에 나섰다. /당근마켓 제공 

당근마켓은 모바일 앱 개발자 공개채용 모집에 나섰다. 모집 분야는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 개발 부문에서 2~3년에 준하는 경험을 보유한 개발자다. 이 외에도 디자인, 마케팅, 머신러닝, 데이터, 해외사업 분야까지 전 직군에 걸친 40여개 포지션에 대한 상시 채용도 진행된다. 당근마켓은 연내 300명까지 직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당근마켓의 기업 문화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다.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최신의 개발 솔루션과 장비 지원은 물론 직무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 도서, 세미나, 컨퍼런스, 정기구독 비용 등 업무와 성장에 필요한 활동에 대해 100%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자율 휴가제도, 식사 및 간식비 무제한 지원 등 조직원들의 팀워크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는 우수 인재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조건을 내세웠다. 엔지니어링 직군에 포함된 4개 직무와 데이터 사이언스 직군에 포함된 시니어 데이터 엔지니어 직무에 지원한 최종 합격자에게는 5000만원에 달하는 사이닝 보너스 또는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한다. 여기에 메쉬코리아 사내 직원의 추천이 있는 경우 해당 직원에게는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직무와 상관없이 해당 분야에서 충분한 역량을 가진 지원자에게도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를 보장한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디지털 기반의 물류 혁신을 함께 이끌어갈 책임감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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