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사진=맥그리거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UFC 코너 맥그리거(28ㆍ아일랜드)가 휴식기에도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사상 첫 UFC 두 체급 동시 석권이라는 신화를 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감량에 어려움을 겪던 페이급 타이틀을 반납했고 다시 복싱 라이선스까지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ㆍ미국)와 세기의 매치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꾸준히 흘러나온다.

맥그리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프로복싱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ESPN이 1일(한국시간) 밝혔다.

그 동안 맥그리거는 메이웨더와 경기를 원하며 줄곧 자극해왔다. 그러나 이미 무패 복서로 명예롭게 은퇴한 메이웨더 측이 이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 돈도 평생 쓰고도 남을 만큼 엄청나게 벌었다. 무엇보다 메이웨더를 끌어들여 엄청난 대전료를 챙기려는 맥그리거의 속셈을 모를 리 없다.

메이웨더 측의 반응이 시큰둥할 수밖에 없다. 그들은 지난 9월 "이제 싸우지 않아도 난 복싱과 격투기에서 최고의 선수"라고 선언했다.

정재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