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성오] 첫 ‘하스스톤 KeSPA 컵’의 위너(WINNER)는 ‘캐스터’ 박종철이었다.

▲ 첫 하스스톤 KeSPA 컵 우승자 '캐스터' 박종철이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스포티비 게임즈가 방송한 2016 하스스톤 KeSPA 컵에서 ‘캐스터’ 박종철은 ‘따효니’ 백상현, ‘천수’ 김천수를 차례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캐스터’ 박종철은 4강전에서 ‘따효니’ 백상현을 상대로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챙겼다. ‘천수’ 김천수도 ‘타임’ 박종남을 꺾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

박종철은 결승전에서 만난 김천수와 접전을 펼쳤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법사 맞대결로 진행된 마지막 세트에서 박종철이 한 수 위 지략을 선보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 하스스톤 KeSPA 컵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우승을 확정한 박종철은 “오랜만에 출전한 대회라 처음엔 우승할 수 있을까 확신이 없었지만 덱보다 전략과 콘트롤로 이기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마지막까지 조마조마한 승부였지만, 우승하게 돼 기쁨을 주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종철은 하스스톤 KeSPA 컵 첫 우승자라는 타이틀과 함께 트로피와 우승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준우승에 머문 김천수는 상금 500만원을 획득했고 초청 선수들에게는 상금이 차등 지급됐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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