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SOI 여론조사, 윤석열40.0% VS 이재명 39.5%…초 접전
경인방송 정기 여론조사, 유정복 22.2% VS 박남춘 15.2%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유정복 전 인천시장. / 윤석열 캠프
(왼쪽부터)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유정복 전 인천시장. / 윤석열 캠프

[한스경제=우승준 기자] 최근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초접전을 보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가 이같이 발표됐다. 22일 조사결과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지난주 조사 때보다 5.6%포인트 내린 40.0%를 기록했고 이재명 후보는 7.1%포인트 오른 39.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때만 해도 13.2%포인트였으나, 이번 조사는 0.5%포인트 차이로 좁혀져 다시 오차범위 내로 진입했다. 해당 조사의 응답률은 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윤 후보 지지율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격렬한 국민의힘 경선 TV토론회를 거치면서 최종 선택된 윤 후보에게 집중된 ‘컨벤션 효과’가 차츰 빠져나갔다는 분석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잡음이 결국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시각이다. 

윤 후보 캠프는 ‘김종인-김병준-김한길 3김 체제’ 선대위 기틀로 추가 (화합)인선을 통해 기선을 잡아간다는 전략이다. 이르면 선대위 1차 인선 발표는 25일 전후로 보인다.

대선 여론조사 못지않게 3개월 뒤 치러질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도 초미의 관심사다. 야권은 지난 보궐선거를 통해 오세훈 시장이 재입성하며 서울 탈환에 성공했다. 인천은 유정복 전 인천시장의 재도전 여부가 국민의힘 중앙당을 비롯해 지역정가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일찌감치 재선 도전장을 내 놓은 박남춘 현 인천시장을 상대할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군 중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가장 눈에 띤다. 지역정가에서는 높은 지명도와 경쟁력을 갖춘 유 전시장을 내세우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깔려있다.

지역방송인 경인방송 정기 여론조사에서는 전현직 인천시장 재격돌을 가상했을 때 박남춘 15.2% 대 유정복 22.2%으로 유 전 시장이 7%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여러 차례 경인방송 조사에서 유 전 시장은 박 시장을 누르고 선두를 유지하며, 재격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해당 조사는 경인방송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인천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26명에 대해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 설문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6.4%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 전 시장은 국민의힘 경선 당시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윤 후보를 돕고 있다. 최근에는 정치대학원 초청 강연 및 정치시사 방송프로에 출연해 국가와 국민 위한 ‘지도자의 자질’,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등 윤 후보의 대선행보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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