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콘솔 버전 ‘카트라이더:드리프트’ 글로벌 공략 준비 완료
글로벌 유저 진입 장벽 낮추고 완주 성취감 높여
사진=넥슨
사진=넥슨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글로벌 콘솔게임 기업 ‘닌텐도’의 ‘마리오 카트 시리즈’는 1992년 발매 후 꾸준히 성공을 거두고 있는 글로벌 대표 레이싱 게임이다. 마리오 카트 DS의 경우 2000만장이 팔렸으며, 마리오 카트 Wii는 약 3730만장이 팔려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레이싱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가장 최신작인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는 올해 9월 기준 3800만장을 넘어서며 마리오 카트 Wii 기록을 깨고 새로운 레이싱 게임 판매량 1위로 등극했다. 시리즈 총합 판매량 역시 2021년 9월 기준으로 약 1억6000만장이 판매되며 글로벌 최고 레이싱 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다.

2004년 출시 후 17년간 변함없이 질주해온 대한민국 대표 레이싱게임인 넥슨의 카트라이더도 콘솔을 입고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유저와 경쟁하는 글로벌 레이싱게임으로 거듭날 준비를 끝냈다. 친숙한 캐릭터로 온 가족이 즐기는 글로벌 레이싱게임 변화에 도전하는 카트라이더가 마리오 카트 위상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트라이더는 넥슨의 효자 IP(지적재산권)로 17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카트라이더는 출시 후 캐릭터는 물론 BGM까지 큰 인기를 끌며 국민 레이싱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9년엔 차트 역주행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이용자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인증했다. 현재까지도 넥슨 대표 IP로 넥슨의 MZ세대 펀슈머 공략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PC, 콘솔 기반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드리프트)’를 통해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드리프트는 지난 2019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 팬 페스티벌 2019’에서 베일을 벗은 멀티 플랫폼 신작이다. 

래리 립 엑스박스 라이브 디렉터는 당시 행사에서 “어려운 부분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잘 돼 있기 때문에 자신의 방식에 맞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드리프트는 MS에 이어 소니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소니 2022년 라인업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에서 공개된 플레이 영상을 통해 차세대 비주얼 그래픽과 완전한 크로스 플레이, 향상된 게임시스템 등으로 주요 외신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넥슨은 오는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드리프트 세 번째 테스트 ‘글로벌 테스트 드라이브’로 글로벌 유저를 맞이할 예정이다.

넥슨은 드리프트를 엑스박스 원(Xbox one)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4(PS4)를 확장 지원하고, PC와 콘솔 크로스 플레이의 기술적 안정성은 물론 초보자가 게임에 쉽게 안착하는 데 필요한 환경과 주행감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드리프트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의 박훈 대표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게임 플랫폼 한계를 넘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차세대 글로벌 레이싱게임”이라며 “진화된 그래픽과 차별화된 게임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유저들이 다 함께 즐겁게 경쟁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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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글로벌 유저에게 생소할 수 있는 ▲드리프트 시스템 ▲추격해오는 상대를 따돌리기 위해 바나나와 미사일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방법 등 핵심 게임 조작법을 튜토리얼화해 모든 유저가 게임을 쉽게 시작해 원활한 주행까지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넥슨은 지난 테스트에서 확인한 해외 유저들의 리타이어 비율 및 지속적인 성장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먼저 일간 챌린지와 테스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코스튬 등 다수의 보상을 배치했으며 라이선스를 통해 초보자를 위한 기본적인 주행 스킬과 진입장벽이 낮은 아이템전에서 사용되는 아이템 기능에 대한 스킬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타임어택에 쉐도우 기능(기존 플레이 기록이 있을 경우, 해당 캐릭터를 소환해 보여주는 장치)을 제공해 유저 스스로 도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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