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나달, 준결승서 마테오 베레티니를 3-1로 제압
나달은 역대 호주오픈에서 우승 1회 기록
라파엘 나달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5위·스페인)과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가 올해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총상금 7500만 호주달러·약 644억 원)에서 남자 단식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나달은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 대회 12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7위·이탈리아)를 3-1(6-3 6-2 3-6 6-3)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나달이 결승에서 승리하면 그는 메이저 우승 21회라는 신기록을 쓴다. 지금까지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총 20차례 우승해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와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갖고 있다.

다만 나달은 여태까지 호주오픈에서 다소 불운했다. 그는 역대 이 대회에서 2009년 단 한 차례만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무려 4회(2012·2014·2017·2019년)를 기록했다.

나달의 이번 대회 결승 상대는 메드베데프다. 메드베데프는 이날 대회 준결승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에 3-1(7-6<7-5> 4-6 6-4 6-1)로 이겼다.

한편 올해 호주오픈에는 페더러와 조코비치가 불참했다. 특히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호주 정부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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