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범LG가 인사 조문 이어져…구광모 연일 빈소 찾아
유영민 비서실장 등도 방문…15일 오전 발인 예정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전날 12일에 이어 13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내려오고 있다. /서동영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전날 12일에 이어 13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내려오고 있다. /서동영 기자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고(故) 구자홍 LS그룹 초대 회장 장례식 3일째인 13일에도 범LG가(家) 인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X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열 전 LS그룹 회장, 권봉석 LG그룹 부회장 등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전 일찍 빈소를 찾은 허동수 명예회장은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참 스마트하고 훌륭하신 분인데 빨리 돌아가셔서 애통하게 생각한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권봉석 부회장은 “갑자기 너무 큰일을 당하셔서 상심이 크실 것 같아 (유가족들을) 위로해드렸다”며 “재계 어른이 돌아가셔서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권봉석 LG그룹 부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서동영 기자
왼쪽부터 권봉석 LG그룹 부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서동영 기자

구광모 회장과 고 구자홍 회장 친동생인 구자엽 회장, 사촌동생인 구자열 전 회장은 이틀 연속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들을 달랬다.

이외에도 범LG가인 GS그룹에선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LS그룹 3세인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와 구동휘 E1 대표도 모습을 보였다. 외부 인사로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윤 삼양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고 구자홍 회장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셋째 동생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11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LS그룹 초대 회장직을 지냈다.

고인은 평소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재계의 신사’로 불렸다.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건강한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9시다.

김준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