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 "팀에 빨리 녹아들겠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가 공격 자원인 엄원상(23)을 영입했다.
울산 구단은 18일 엄원상의 영입 소식을 전하면서 등번호 11번을 달고 뛸 예정이라고 전했다.
엄원상은 2016년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 베스트11(금호고 소속), 2018년 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도움왕(아주대 소속) 타이틀과 함께 ‘특급 신인’이라는 각광을 받으며 2019년 프로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엄원상은 지난 세 시즌 동안 리그 65경기 출전해 15골 3도움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냈다.
엄원상은 소속 팀뿐 아니라 국가대표를 오가며 활약 중이다. 그는 2016년 20세 이하(U-20) 카타르 4개국 친선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경기에 출전한 이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20 AFC U-23 챔피언십, 2020 도쿄올림픽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빠른 주력과 과감한 드리블, 탄탄한 밸런스, 공격 지역에서 상대의 파울을 얻어내는 영리한 플레이가 강점이다.
엄원상의 합류로 울산은 바코, 이청용 등 득점력을 갖춘 미드필더 라인의 조직력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원상은 울산의 U-22 자원인 김민준과 함께 우측 윙어로 기용되거나 중원 공격에 앞장서며 속도와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끊임없이 교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엄원상은 “개막이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합류했지만, 개인과 팀의 목표에 몰입하며 최대한 빨리 팀에 녹아들 것이다. 곧 찾아뵐 울산 팬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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