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 중국 스포츠경제 매체 ‘스포츠 머니’ 대회 일자별 메달 획득 선수가 착용한 유니폼 브랜드 집계 순위 공개
- 대회 15일차 기준 1위는 휠라, 2위 데상트, 3위 피닉스, 4위 아디다스 순
- 휠라, 동계올림픽 강국 네덜란드 대표팀 선전에 이탈리아 빙상 선수들의 메달 소식까지 잇따르며 대회 1일차부터 선두 지켜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인승 1차 시기에서 원윤종,김진수,정현우,김동현이 휠라 유니폼을 입고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4인승 1차 시기에서 원윤종,김진수,정현우,김동현이 휠라 유니폼을 입고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유아정 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린 가운데, 경기장 밖 이색 경쟁이 화제다. 올림픽 참가 대표팀 선수를 후원하는 '스포츠 브랜드' 간의 메달 순위가 공개된 것.

중국 스포츠 경제전문 매체 '스포츠 머니(Sports Money)'는 '스포츠 브랜드 가치 리스트'라는 칼럼을 통해 대회 기간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착용한 유니폼 브랜드를 집계해 순위를 공개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대회 15일차 기준으로 공개한 1위는 휠라. 대회 첫날부터 줄곧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이어 데상트와 피닉스, 아디다스, 안타가 뒤를 이었으며 나이키는 7위를 기록 중이다.

1위를 기록 중인 휠라는 빙상 강국 '네덜란드' 올림픽 대표팀을 공식 후원 중이다. 이밖에 이탈리아 빙상(스피드, 쇼트트랙 스케이팅)을 비롯해 노르웨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스웨덴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들이 휠라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대회 15일차 기준 이들 선수들이 딴 메달은 금메달 22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3개 등 총 49개다.

휠라는 우리나라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도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 전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단복과 빙상대표팀 경기복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우리 컬링 대표팀을 후원했다.

2위 데상트는 이번 올림픽에서 일본 대표팀과 독일 봅슬레이, 스위스 알파인 스키, 캐나다 빙상, 캐나다 스키크로스, 스페인 알파인 스키, 일본 알파인 스키 등을 후원했다. 역시 대회 15일차 기준 이들 선수들이 딴 메달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5개 등 총 49개다. 3위 피닉스는 노르웨이 대표팀을 후원하며 총 3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4위 아디다스는 독일 대표팀 및 독일 바이에슬론팀 등을 후원하며 총 32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5위 안타는 중국 올림픽 대표팀 등을 후원하며 총 29개의 메달을 얻었다.

올림픽 경기 참가 선수들 유니폼 위 새겨진 브랜드 로고 각축전이 뜨거운 이유는 동계 올림픽이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만큼 스포츠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세계 각국에 알리는 기회가 되어 홍보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은 올림픽 기간 큰 홍보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기술력을 입증하는 기회로도 활용되고 있어 이번 스포츠 브랜드의 메달 경쟁은 올림픽 폐막 이후에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가치 제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아정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