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삼성 딜라이트서 2022년형 삼성 TV 체험 행사
신형 TV '화질 기술·사운드 시스템·스마트 허브'↑
초대형 110인치~소형 43인치 '다양한 라인업'
빛의 밝기, 14비트로 4배 향상
정밀한 화질, 초미세 라이트 컨트롤 첫 적용
서라운드 사운드, 돌비 애트모스·OTS Pro+
31일 서울 서초동 삼성 딜라이트 홍보관에서 2022년 삼성 TV 신제품 체험 행사가 열렸다. /사진=최정화 기자
31일 서울 서초동 삼성 딜라이트 홍보관에서 2022년 삼성 TV 신제품 체험 행사가 열렸다. /사진=최정화 기자

[한스경제=최정화 기자] "TV의 개념이 바뀌었다."

TV 개념이 단순히 '보는 것'에서 요즘은 '즐기는 것'으로 진화했다. TV를 통해 게임과 운동을 하고,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업무와 학습에도 쓰인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요구하는 경험의 혁신은 더욱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3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 딜라이트 홍보관에서 2022년형 TV 신제품 체험 행사를 열었다. 자원순환, 나만의 스크린 빅 픽처 등 총 9개의 섹션을 통해 신형 삼성 TV가 제안한 '사용자 경험 혁신'을 직접 체험해 봤다.  

홍보관에 들어서면 17년 연속 글로벌 TV 1위 기업에 걸맞게 형형색색의 디스플레이와 각양각색의 주변기기들이 즐비하다. 벽면을 가득 메운 초대형 110인치 '마이크로 LED'와 85인치 '네오 QLED 8K'부터 컴팩트한 43인치 소형 LED TV까지 라인업도 다채롭다. 

초입부터 첨단 기기들로 소장욕을 자극한다. 이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다양하게 실천하고 있는 탄소저감 사례들을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삼성 TV의 '캄 테크'에 스며든다.

31일 서울 서초동 삼성 딜라이트 홍보관에서 열린 2022년 삼성 TV 신제품 체험 행사장의 게이밍존 모습. /사진=최정화 기자
31일 서울 서초동 삼성 딜라이트 홍보관에서 열린 2022년 삼성 TV 신제품 체험 행사장의 게이밍존 모습. /사진=최정화 기자

새롭게 개편된 '네오 홈'에는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네오 홈은 다채로운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미디어·게이밍 허브·네오 트레이닝·매직 스크린·네오 오피스 등의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무료 채널도 190개 이상이다. 

게이밍 허브는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최신 게임을 찾을 수 있는 디스커버리 기능을 제공해 별도로 다운로드나 저장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4개의 HDMI 2.1 포트·모션 터보 Pro·4K UHD 고해상도·144Hz 고주사율·슈퍼 울트라 와이드 뷰·게임바 등 다양한 게임 기능을 강화했다.

삼성 헬스는 운동과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사용자의 운동 루틴과 컨디션을 모니터링해준다. 사용자는 TV를 통해 자세·운동 시간·소모 칼로리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갤럭시 워치4 시리즈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매직 스크린은 주변 환경에 맞춘 배경화면을 제공하거나 예술 작품을 제안한다.

스마트싱스도 내장돼 있어 집안의 다양한 기기들을 간편하게 연결해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에서 지원하는 IoT·스마트 기기 뿐 아니라 일반 가전 기기도 연동이 가능하다.

31일 서울 서초동 삼성 딜라이트 홍보관에서 열린 2022년 삼성 TV 신제품 체험 행사장에서 프로모터가 매직스크린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정화 기자
31일 서울 서초동 삼성 딜라이트 홍보관에서 열린 2022년 삼성 TV 신제품 체험 행사장에서 프로모터가 매직스크린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정화 기자

2022년형 Neo QLED는 즐기는 TV로 진화하기 위해 새로운 화질 기술과 더 풍성해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 허브 강화로 더 나은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22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한 8K 제품은 특히 퀀텀 mini LED의 광원 처리 수준이 크게 개선됐다. 전작과의 비교 화면에서도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빛의 밝기가 기존 12비트에서 14비트로 4배 향상됐기 때문에 육안으로도 쉽게 구분된다. 이로 인해 8K 사용자는 더욱 생생한 색과 블랙 디테일로 최적의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밝고 어두운 곳을 정밀하게 표현하는 초미세 라이트 컨트롤 기능도 이번에 첫 적용됐다. 또 낮 시간대 TV를 시청할 경우 빛 반사로 인한 눈부심은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 중 하나인데 방의 조도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와 색 온도를 조절해주는 AI 컴포트 최적화 기능이 한층 개선돼 밝은 환경에서도 화질이 선명했다. 

생생하고 정확한 화질을 구현하는 데는 2000여개의 팬톤 컬러도 한몫했다. 삼성전자는 Neo QLED를 포함한 2022년형 QLED TV 전 모델은 업계 최초로 팬톤 컬러 검증도 받았다. 

실제로 머리 위에 형성되는 강력한 서라운드 사운드도 체험했다. 풍성한 사운드 시스템은 신작 삼성 TV에서 주력으로 내세우는 만큼 영상 타입에 따라 최적화된 사운드 경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사운드 기술에는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됐고, TV 윗면에 상향 스피커를 추가로 탑재해 OTS Pro+ 기능을 더했다.

캠핑장을 컨셉으로 한 공간에 비치된 포터블 스크린 '더프리스타일'도 실물로 만나봤다. 더프리스타일은 연이은 품절 사태로 보기 힘든 제품이기도 하다.  TV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해주는 각종 베젤과 스튜디오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30일 오후 11시 '언박스 앤 디스커버 2022'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Neo QLED 8K를 비롯해 2022년 TV 신제품과 사운드바 등을 소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보는 것을 넘어 즐기는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과 개인에 최적화된 캄 테크"를 삼성 TV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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