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최초의 농구인
김승기 감독 "성적과 인기 모두 최고인 팀 만들겠다"
김승기 데이원자산운용 신임 감독. /KBL 제공
김승기 데이원자산운용 신임 감독.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인수한 자산운용사 데이원자산운용이 초대 사령탑에 김승기(50) 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을 내정했다.

데이원자산운용 구단은 "김승기 감독에게 4년 계약기간을 제시했으며 장기간 선수단 운영에 대한 권한을 위임해 구단 이미지와 선수 육성 및 관리 역할을 부여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용산고와 중앙대 출신 김승기 감독은 프로농구 역사상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최초의 농구인이다. 선수 생활 은퇴 후 원주 동부 프로미에서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코치를 맡을 때 2007-2008시즌 원주 동부의 통합 우승, 2010-2011시즌 부산 KT에서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등을 차지했다. 감독으로선 2016-2017시즌 KG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2020-2021시즌엔 KGC를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려놨다. 2021-2022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달성했다.

김승기 감독은 "새로 창단하는 의미 있는 팀에 초대 감독으로 자리를 만들어주신 데이원자산운용에 감사드린다. 믿고 맡겨주신 만큼 성적과 인기 모두 최고인 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데이원자산운용은 허재 전 농구대표팀 감독을 구단 최고 책임자로 선임한 데이어 김승기 감독까지 영입하며 새 출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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