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근 서유럽 방문한 30대 남성 원숭이두창 감염
원숭이두창, 유럽과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으로 빠르게 확산해
원숭이두창 감염자의 손바닥 / 연합뉴스
원숭이두창 감염자의 손바닥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유럽과 북아메리카 등에서 발생한 원숭이두창이 이스라엘에서 처음 감염자가 확인됐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와 이스라엘 매체 타임즈 오브 이스라엘 등은 수도 텔아비브에 있는 병원에서 30대 남성이 원숭이두창에 감염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남성은 최근 서유럽을 방문했으며 병원 측은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상태로 이스라엘에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중부 및 서부에서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국과 프랑스, 독일,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유럽과 북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에서 감염자가 발견됐다. 주요 증상은 피부 수포와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바이러스 전염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낮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보통 2~4주 사이 회복되고 천연두 백신을 사용하면 85%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영국과 유럽에서 발생한 원숭이두창 환자 상당수가 동성간 성접촉한 남성이라고 언급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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