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민준을 1홀 차로 제쳐
우승 상금 1억6000만 원 수령
박은신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제공
박은신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베테랑' 박은신(32)이 투어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은신은 22일 경남 거제시 드비치골프클럽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 원) 결승에서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민준(32)을 1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억60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 2010년 투어 데뷔 이후 13년 만에 거둔 감격적인 첫 승이다.

대회는 64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16강까지 추려낸 후 4개 조로 분류돼 조별리그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조 1위 선수의 승점을 비교해 상위 2명이 결승에 오르고, 하위 2명은 3·4위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순위가 가려졌다.

박은신은 조별리그에서 황도연, 고군택, 문경준을 차례로 누르고 3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결승에서 김민준과 팽팽한 샷 대결을 펼쳤다. 승부는 2차 연장전에서 가려졌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 3번째 샷을 홀컵 1m 이내로 붙여 버디를 잡고 생애 첫 우승을 확정했다.

박은신은 64강부터 이날 마지막 순간까지 나흘간 총 6라운드 108홀을 도는 강행군을 했다.

3, 4위 전에서는 옥태훈이 김재호를 2홀 차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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