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AFP 연합뉴스
고진영. /AFP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11일(한국 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파71·6천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그는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6언더파 65타로 기록한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까지 2타 차 공동 선두를 달려 우승 기대감을 키웠으나 마지막 날 셀린 부티에(프랑스)에게 밀려 아쉽게 공동 2위에 그친 바 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초반 10번 홀(파4) 버디와 11번 홀(파3) 보기를 맞바꾼 이후 버디만 4개를 써냈다. 특히 8∼9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박성현(29)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공동 7위(3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1996년생 이정은과 1988년생 이정은도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랐다.

LPGA 투어 신인상 경쟁 중인 최혜진은 2언더파 69타를 쳐 신지은(30) 등과 공동 2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때 고진영과 공동 선두를 달리다 공동 2위로 마쳤던 박인비(34)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51위(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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