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되면서 전력수요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 
전력거래소가 22일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전력수급 비상 훈련’을 시행한 모습. / 전력거래소 제공
전력거래소가 22일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전력수급 비상 훈련’을 시행한 모습. / 전력거래소 제공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전력거래소는 22일 중앙전력관제센터에서 여름철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전력수급 비상 훈련’을 시행했다.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가능성이 높고,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서 전력수요가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전력공급은 크게 늘어나지 않아, 전력수급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날 훈련은 전력거래소와 한전, 전기안전공사, 에너지공단 등 20여명이 참여했으며, 폭염으로 인한 수요급증과 동해안 지역 산불에 의한 발전기 탈락을 상정해 전력수급경보 단계별 대응절차를 훈련하고, △핫라인 등 비상연락망 △SMS·팩스를 통한 상황전파 등을 점검했다.

또한, 추가 예비자원 확보 조치로 △신뢰성DR(Demand Response) △신규 발전기 시운전 출력 △석탄화력 발전기 출력상향 운전 △배전용변압기 탭 조정 △냉방기 원격제어 등을 모의 훈련했다.

훈련을 총괄한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올 여름은 매우 더울 것으로 전망되고, 이상고온으로 전력수요가 높아질 수도 있으므로, 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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