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스카이브릿지 제작 및 설치의 정확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홀로렌즈 ▲3D 스캐닝 ▲IOT 센서등 첨단스마트 기술을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스카이브릿지는 일반적으로 지상 저층에서 조립해 고층으로 들어 올려 설치하는 방식이 활용되며 최초 조립 시 수백장에 달하는 도면의 검토와 주요 자재의 접합 관리가 매우 중요한 고난이도 공사로 정밀한 시공 기술력이 필수적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식산업센터 ‘오산 현대테라타워 CMC’ 현장 스카이브릿지 설치에 적용한 ‘홀로렌즈’ 기술은 측량 연계 VR/MR 기술로 기존 수백장에 달했던 시공 도면을 일일이 검토할 필요 없이 도면을 VR/MR 기기를 통해 현실구조물과 겹쳐봄으로써 한눈에 모든 접합과 부재 현황을 누락, 오차 없이 관리할 수 있다.

3D스캐닝을 통해선 스카이브릿지 구조물의 변위 여부를 사전에 정밀하게 파악한다. 건축물과 스카이브릿지 접합부 정합성을 철골 구조물을 직접 인양하기 전 3D모델을 통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파악함으로써 시공 정확도를 극대화, 안전사고 리스크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IOT 센서 기술은 기존 고소 작업 시 육안확인에 의존하는 근로자 안전 확인 방식을 개선한 기술로 근로자가 착용하는 안전 고리, 안전모등 안전보호구에 센서를 부착해, 개개인의 안전보호구 착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 안전사고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스카이브릿지를 시작으로 고난이도 특수공종에 적극 확대 적용해 시공품질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용균 기자 myk_1627@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