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층 '하이커 월', 2층 'K-팝 그라운드' 등 한국관광 콘텐츠 마련
22일 개관식 후 입장객 대상 이벤트·공연 예정
하이커 그라운드'K-팝 그라운드' /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종로)=한스경제 이수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가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 : 이하 하이커)’를 열고 젊은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한국관광 홍보에 나선다.

중구 청계천로 공사 서울센터에 개관한 하이커는 기존 홍보관을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간 리모델링해 새롭게 탄생했다.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와 글로벌 여행자들의 놀이터(Playground)가 되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 또한 민관 협업으로 다양한 한국관광 콘텐츠가 함께 어우러지는 오프라인 플랫폼을 추구하는 동시에 MZ세대를 겨냥한 인기 있는 한국관광 콘텐츠를 스마트기술과 한류, 아트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했다.  

지상 5층 규모로 마련된 '하이커'는 1층에 대형 미디어월 ‘하이커 월’을 구축했다.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5대 관광거점도시인 목포와 부산, 전주, 안동, 강릉을 주제로 제작한 미디어 아트 '신(新)도시산수도'가 전시돼 관광객을 사로잡는다.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가면 K-팝을 체험해볼 수 있는 ‘K-팝 그라운드’가 조성됐다. 여러 가수들이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사용한 5개 구역(서브웨이, 마이 스테이지, 컬러룸, 코인 론드리, 스페이스 쉽)을 구현해 구역마다 특수 효과를 직접 연출할 수 있도록 마련해 방문객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3층은 ‘K-아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조각 장르를 개척한 권오상 작가는 국내 5대 지역축제를 작가의 시선으로 표현한 특별 작품과 함께 한류·축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드라마틱 트립’은 '킹덤', '오징어 게임', '먹보와 털보' 등 한류 영상콘텐츠에 등장하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전시체험존으로 구성됐다. 

하이커 그라운드 5층 '하이커 라운지' / 종로=이수현 기자
하이커 그라운드 5층 '하이커 라운지' / 종로=이수현 기자

4층 ‘하이커 케이브’와 ‘축제 체험관’에선 관광거점도시·지역축제·웰니스 관광지 등 다양한 테마의 관광지 정보를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어 5층은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테라스를 갖춘 ‘하이커 라운지’를 조성했다.

관광공사는 22일 5층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개관식은 문체부 조용만 차관, 이이남, 권오상 작가 및 글로벌 MZ세대 50여 명이 참석한다. 또한 28일까지 이어지는 개관 연계 특별 홍보 기간 중에는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도 예정됐다.

공사 이학주 관광산업본부장은 “하이커는 기존 관광 콘텐츠를 다양한 분야와 접목해 방문객들이 국내 관광지의 매력을 새로이 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넷플릭스 코리아와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민간부문과의 협업을 강화해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고자 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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