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600평 규모의 대형 중앙광장 ‘인피니티파크’ 조성
세계적 명성의 조경 디자인 그룹 ‘STOSS’과 ‘맛손’
한남써밋의 기암괴석과 자작나무숲. /대우건설 제공.
한남써밋의 기암괴석과 자작나무숲. /대우건설 제공.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한남2구역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이 세계적인 명성의 조경 디자인 그룹 ‘STOSS’와 손잡고 제안한 ‘한남써밋’을 명품 조경 특화단지로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들은 한남2구역 전체 공사비의 4%를 조경 공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대우건설과 협업할 예정인 STOSS는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Chris Reed)가 이끄는 전문 조경설계 그룹으로, ‘보스턴 조경가협회 공로상’, ‘세계 조경 건축상 우수상’, ‘토프스 국제 조경상’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STOSS는 ‘NATURE HERITAGE’를 한남써밋의 조경 컨셉으로 정하고 한강과 남산을 품은 입지적인 장점을 담아 장엄한 외관디자인과 함께 한남의 상징성을 강화한 명품 조경을 제안했다.

세부적으로 대우건설은 7단으로 분절돼 있던 대지를 3단으로 평탄화해 경사 지형의 단점을 극복하고, 기존의 2·3블럭의 중앙을 가로 지르는 도로를 공원으로 조성, 단절된 블록을 하나로 통합시키며 단지 중심에 3600평 규모(축구장 1.5배 크기)의 넓은 중앙광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여기에 원형 구조물과 수경시설을 더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냈다”며 “무엇보다 한남2구역 조합원이 가장 걱정했던 기존 원안설계가 가진 단지의 갑갑함을 해소해 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앙광장을 단지 내 소공원들과 연계해 ▲소나무 숲 ▲벚나무 산책로 ▲남산 전망대 등 ‘한남써밋’ 입주민만을 위한 총 11가지 테마의 명품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조경에 대한 조합원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명품 조경으로 잘 알려진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하이엔드 단지를 만들기 위해 조경에 파격적인 투자를 했다”며 “‘한남써밋’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조경을 품은 한남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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