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9일 교대역에서 집회를 연다. /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9일 교대역에서 집회를 연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9일 교대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식 트위터에 “오전 8시부터 2호선과 9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가 예정돼 있다”며 “해당 구간 열차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전장연 측 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위 일정을 공유하고 오전 8시부터 교대역 2호선 당산역 방향 1-1 승강장에서 시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애인 기본권 쟁취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을 위한 면담 촉구 △박경석 대표 유죄 선고 재판부 규탄 등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양환승)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박 대표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 대표는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전장연 회원 20여명과 신고하지 않은 집회를 열고 쇠사슬로 회원들과 몸을 연결해 묶은 채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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