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 축구 대표팀 사상 첫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 기록
29일 오전 7시 14분 기준 인스타 팔로어 124만 돌파
K리그 득점왕 조규성(24·전북 현대)이 가나와의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K리그 득점왕 조규성(24·전북 현대)이 가나와의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 기록한 주인공 조규성(24·전북 현대)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가 120만 명을 돌파했다. 

'K리그 득점왕' 조규성은 지난 28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 2차전에서 헤더로 2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후반까지 0-2로 밀리고 있던 한국은 조규성의 시원한 연속 득점으로 반전의 기회를 노렸다. 

조규성은 경기 후반 13분 이강인(21)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가나의 골망을 흔들었고, 3분 만인 후반 16분에도 김진수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성공시키며 단번에 2골을 득점했다. 다만 가나의 역습을 막지 못하면서 경기는 2-3으로 패했다. 

조규성은 경기 후 한 방송 인터뷰에서 "이른 시간에 실점을 해 따라가기 쉽지 않았다. 전반전 끝나고 선수들끼리 단합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런데 다시 실점을 내주고 패배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국민들께 감사드린다. 아직 한 경기 남았다. 믿고 응원해주시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리겠다"라고 했다. 

/조규성 인스타그램 캡처
/조규성 인스타그램 캡처

조규성의 눈부신 활약에 경기를 관람하던 한국 팬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았던 조규성은 이번 경기서 실력으로 인정받으며 대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1차전 당시 2만명이었던 조규성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하루 만에 24만명을 돌파, 2차전이 끝난 29일 오전 7시 14분 기준 124만 명을 넘겼다. 

한편 한국은 12월 3일 0시 포르투갈과 3차전 경기를 치른다. 

김정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