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계 각국 은퇴선수와 아마추어 동호인들 참여…26개 종목 열전
5월 12~20일 9일간 대한민국 전라북도 일원 개최
3월 12일까지 참가 등록 가능
2023 아태 마스터스 조직위 제공
2023 아태 마스터스 조직위 제공

[전주=한스경제 심재희 기자] '전 세계 생활체육인들의 대축제'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이하 아태마스터스)가 오는 5월 12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하나된 스포츠! 즐거운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전라북도 14개 시군 42개 경기장에서 9일 동안 펼쳐진다. 

마스터스대회는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스포츠 포 올(Sports for all)' 철학을 장려하기 위해 1985년 처음 개최됐다. 처음에는 은퇴 선수와 올림픽 참가 선수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지금은 성별, 인종, 종교, 능력에 상관없이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출전 가능한 기본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2023 아태 마스터스 조직위 제공
2023 아태 마스터스 조직위 제공

2023 전북 아태마스터에는 생활체육을 사랑하는 만 30세 이상 사람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국가, 성별, 인종, 종교 등을 전혀 따지지 않는다. 각 국가에서 대표단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들이 직접 좋아하는 종목에 출전을 신청해 실력을 겨룬다. 참가자 스스로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경기 결과보다 스포츠에 대한 열정, 경기 참여의 즐거움, 관광, 여행 및 문화 체험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2018년 말레이시아 페낭에 열린 제1회 대회 이후 5년 만에 전북에서 진행되는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는 스포츠와 관광·문화 축제의 만남으로 또 다른 주목을 받는다.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만 명 이상의 참가자 및 동반자들의 방문을 예상하며 생활체육 경기에 지역축제 및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연계할 계획이다.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해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김 도지사는 "2023 전북 아태 마스터스는 우리나라 최초의 생활체육대회로 저비용 고효율의 국제대회다"며 "각 국의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서로 소통하고 우정을 다지며 대한민국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힘주었다. 

2023 아태 마스터스 조직위 제공
2023 아태 마스터스 조직위 제공

해외 참가자들에게는 무료 수송 지원 서비스(공항에서 경기장까지, 경기장에서 숙소까지)와 비자발급 편의를 위한 초청장을 발송한다. 또한, 배낭, 티셔츠, 스포츠 물병으로 구성된 참가자 키트와 식당, 카페, 마트 등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지역화폐(선수 5만 원, 동반인 1만 원)와 투어패스(1일권)도 제공한다. 2023 전북 아태마스터스 참가 희망자는 대회 홈페이지 대회종합정보시스템을 이용해 3월 12일까지 등록을 할 수 있다. 항공료, 숙박료, 식사비 등 체제비는 참가자들이 직접 부담하게 된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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