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작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40.4%…전년 대비 16.5%p 증가
토스뱅크가 2022년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40.4%로 전년(23.9%) 대비 16.5%p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스뱅크 제공
토스뱅크가 2022년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40.4%로 전년(23.9%) 대비 16.5%p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토스뱅크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토스뱅크가 지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40%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기록하며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지인 포용금융에 앞장섰다. 

토스뱅크는 2022년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40.4%로 전년(23.9%) 대비 16.5%p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중저신용자 가계 대출 공급액은 총 3조 9000억원이며, 2022년말 기준 잔액은 2조 9000억원이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중저신용자 비중은 목표치인 42%에 못 미치지만, 업계에서 유일하게 40%대를 돌파했으며, 경쟁 은행인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비교해 약 1.6배 높은 수준이다.  

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5.1%로 전년(16.6%) 대비 8.5%p 상승했다. 작년 한 해 취급한 중저신용자(KCB 850점 이하) 대상 신용대출 규모는 2조 265억원이다.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작년 중저신용자 비중은 25.4%로 전년(17.0%) 8.4%p 증가했다. 2022년 한 해 동안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2조 5975억원이다. 

토스뱅크는 출범 이후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델인 TSS(Toss Scoring System)의 혁신과 고도화를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하 는데 집중해왔다. 

지난해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TSS 고도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질 소득과 상환능력이 있지만 1금융권에서 소외되어왔던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포용하는데 가장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 최초의 원리금균등상환 대출 만기 연장 서비스인 ‘매달 내는 돈 낮추기’와 고객의 신용도가 올라갔을 때 은행이 선제적으로 금리인하 신청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상시금리인하요구권’ 등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의 공급뿐만 아니라 금융 부담을 경감하고 연체를 예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경제 환경에서도 은행의 건전성과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위한 금융 지원 두 가지가 균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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