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92-83으로 제압
전성현도 18득점 지원사격
고양 캐롯 점퍼스의 이정현(6번). /KBL 제공
고양 캐롯 점퍼스의 이정현(6번).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가 이정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강호’ 창원 LG세이커스의 5연승을 저지했다.

고양 캐롯은 11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창원 LG를 92-83으로 물리쳤다. 승리의 수훈 선수는 이정현이다. 그는 30득점 9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간판 스타 전성현도 18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5위 캐롯은 시즌 전적 25승 22패가 되면서 4위(27승 19패)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격차를 2경기 반으로 좁혔다. 캐롯은 현재로선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이 높다. 변수는 KBL 가입금이다. 특별회비 잔여분 10억 원을 이달 31일까지 납부하지 못할 경우 6강 PO 출전은 좌절된다.

LG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3위(29승 18패) 서울 SK 나이츠에 2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LG는 가드진인 이재도와 이관희가 나란히 20득점씩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안방에서 원주 DB 프로미를 84-64로 꺾었다. 수원 KT 소닉붐은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경기에서 86-83으로 이겼다.

우리은행 김단비가 환하게 웃고 있다. /WKBL 제공
우리은행 김단비가 환하게 웃고 있다. /WKBL 제공

같은 날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PO 1차전에서는 우리은행이 신한은행을 65-51로 눌렀다. 김단비가 23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김정은과 최이샘도 각각 13득점, 10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도왔다.

우리은행은 3전2승제 PO에서 기선을 제압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역대 PO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무려 85.1%에 이른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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