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1일 오후 SNS서 스페인어로 적어
K리그 U-22 규정을 두곤 의견 분분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축구 수원FC의 골잡이 이승우(25)가 K리그의 22세 이하(U-22) 선수 의무 출전 규정에 대해 작심발언을 했다.

이승우는 1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국에 존재하는 'U-22 규정'을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고 스페인어로 적었다. 이승우는 스페인 명문 클럽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스페인어를 능통하게 구사할 줄 안다.

그는 이어 "한 경기에 22세 이하 선수 2명을 의무적으로 뛰게 하는 것이다. 왜 '35세 이상 규정'은 없나. 세계 어느 나라에 이런 규정이 있나"라고 의아해했다.

이승우가 K리그의 22세 이하(U-22) 선수 의무 출전 규정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이승우 트위터 캡처
이승우가 K리그의 22세 이하(U-22) 선수 의무 출전 규정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이승우 트위터 캡처

이 규정은 22세 이하 선수 1명 이상을 의무적으로 K리그 경기에 선발로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2세 이하 선수가 선발 명단에 1명, 대기 명단에 1명 이상 포함돼야 하는 것이다. 22세 이하 선수가 2명 이상 선발 출전하거나 대기 선수 1명이 교체로 투입되면 해당 팀에는 경기당 교체 인원이 5명까지 주어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어린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빌 기회를 마련해주자는 취지에서 이 규정을 시행했지만, 축구계에선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한 상황에서 이승우는 이 규정이 불합리적이라는 생각을 과감하게 밝힌 것이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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