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한별 16득점 8리바운드
14일 용인서 2차전
부산 BNK 김한별(35번). /WKBL 제공
부산 BNK 김한별(35번). /W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BNK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 용인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66-56으로 승리했다. BNK는 김한별(16득점 8리바운드), 진안(15득점 7리바운드), 이소희(15득점 8리바운드)가 고르게 활약했다.

BNK는 1차전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4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 2019년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통계로 본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은 대단히 높은 상황이다. PO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부터 지난 시즌까지 PO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85.1%(47회 중 40회)에 이른다.

박정은 BNK 감독. /WKBL 제공
박정은 BNK 감독. /WKBL 제공

이날 승리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PO에서 승리를 올린 여성 사령탑으로 기록됐다.

삼성생명은 배혜윤(18득점)과 강유림(16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같은 날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선 서울 SK 나이츠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74-73으로 물리쳤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원주 DB 프로미와 원정 경기에서 84-66으로 승리,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6강 PO 진출을 확정했다.

최하위 서울 삼성 썬더스는 전주 KCC 이지스와 원정 경기에서 75-78로 패했다. 삼성은 최근 원정 경기 12연패에 빠지면서 6강 PO 진출이 무산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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