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롯데월드 부산, 개장 1년 누적 입장객 140만 명
6개 테마구역에 다양한 어트랙션 즐길거리
개장 1주년 맞춰 맞춤 이벤트 진행
롯데월드 정문에 마련된 로티 조형물 / 이수현 기자
롯데월드 정문에 마련된 로티 조형물 / 이수현 기자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모험과 환상이 가득한 이곳, 사랑의 낙원이에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노래. 개장을 앞둔 9시 50분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는 흥겨운 롯데월드의 주제곡이 울린다. 초록색 옷을 입은 연기자들과 마스코트 로티·로리는 흥겹게 춤을 추고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입가에는 설렘이 가득하다. 그리고 10시가 되면 다시 한번 환상의 나라로 향하는 문이 열린다.

오픈 1년 만에 누적 입장객 140만 명을 기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은 롯데월드는 개장과 동시에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지난해 부산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관광지식정보시스템 기준)에서 1위를 차지했고 한국관광공사 선정 국내 대표 관광지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개장 1년 만에 부산을 상징하는 테마파크로 자리 잡은 롯데월드는 주 고객층인 유아 동반 가족 고객을 비롯해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하는 젊은 고객층까지 사로잡았다. 11일 직접 방문한 롯데월드 부산은 '환상의 나라'라는 롯데월드의 주제가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다채로운 콘텐츠가 넘쳤다.

◆ 로리 여왕의 동화 속 왕국, 다채로운 어트랙션은 덤

로리캐슬 2층에서 바라본 롯데월드 부산 / 이수현 기자
로리캐슬 2층에서 바라본 롯데월드 부산 / 이수현 기자

롯데월드 부산은 로리 여왕이 다스리는 왕국이라는 콘셉트로 운영 중이다. 시설을 방문하는 입장객들은 로리 여왕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 로티와 함께 6개 구역을 체험한다.

모든 구역은 개성 넘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정문을 통과하면 바로 보이는 '팅커폴스존'은 로티가 말하는 나무이자 롯데월드 부산의 명물인 '토킹트리'에게 사건 해결의 단서를 얻는다. 손바닥을 올리면 말을 시작하는 나무는 자연스러운 눈과 입에 처음 접하는 이들을 놀라게 한다.

뒤이어 관람객들은 로리 여왕을 구하기 위해 광산마을인 언더랜드존을 비롯해 조이풀메도우존, 원더우즈존, 레인보우스프링스존을 탐험한 로티는 로리 여왕을 구하기 위한 모든 단서를 얻고 여왕이 잠들어있는 로얄가든존으로 향한다.

로얄가든존 한가운데에는 테마파크의 상징 로리캐슬이 보인다. 로리캐슬은 마치 하늘 위에 떠 있듯 그 아래로 폭포수가 떨어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롯데월드와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1층에는 롯데월드하면 떠오르는 교복을 빌릴 수 있는 대여점과 포토 스튜디오가 며련돼 동화 속 이야기가 시시할 수 있는 젊은 입장객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롯데월드 부산 '자이언트디거' / 이수현 기자
롯데월드 부산 '자이언트디거' / 이수현 기자

각 구역은 이름에 걸맞게 개성이 넘친다. 언더랜드존의 입구는 오우거가 실제로 다녀간 듯 발자국이 찍혀 있고 거친 분위기가 느껴진다. 반면 바로 옆에 있는 조이풀메도우존은 양을 테마로 한 범퍼카 '양들의 격투'와 익살스러운 표정의 닭들이 숨어있는 '날아라꼬꼬' 등 콘셉트에 어울리는 연출이 돋보였다.

놀이기구 또한 구역의 특징을 살렸다. 언더랜드존 거친 광산의 인부들을 형상화한 듯 출발과 동시에 급발진해 시속 105km로 달리는 자이언트디거와 아슬아슬하게 건물 위로 솟아오르는 자이언트 스윙은 스릴이 넘치는 놀이기구다. 반면 조이풀메도우존은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고 레인보우스프링스존 포레스트홀에서는 화려한 공연이 열린다.

◆ 롯데월드에 찾아온 화사한 봄꽃

꽃으로 장식된
꽃으로 장식된 '로리스 엠포리움' / 이수현 기자

봄을 맞이한 롯데월드 부산은 새 단장을 마치고 더 다채로운 볼거리를 뽐낸다. 정문을 통과하면 화려한 꽃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0일부터 '동화 속 왕국에 찾아온 봄'(Blooming World School) 시즌을 운영하는 롯데월드 부산은 형형색색 꽃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정문을 통과하면 바로 보이는 거대한 포토존은 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할 정도로 붐빈다. 개장 초반 로티와 로리 인형은 포토존 앞에서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흥겨운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공연 또한 이곳에서 펼쳐진다.

정문 바로 옆에 마련된 '로리스 엠포리움' 입구 또한 화사한 꽃이 가득하다. 로티와 로리를 소재로 한 여러 기념품을 판매하는 '로리스 엠포리움' 내부에는 이번 시즌에 맞춰 특별한 한정 기념품을 판매한다.

이에 더해 20일부터는 테마파크의 상징인 로리캐슬 왼쪽에는 총 800평 규모의 튤립 화원 '시크릿 가든'이 개장한다. 이에 더해 어트랙션 캔디트레인, 드래곤트레인은 꽃장식이 추가돼 롯데월드 부산의 1주년을 더욱 화려하게 빛낸다.

◆ 오픈 1주년, 더 특별해지는 롯데월드

롯데월드 부산 가든 스테이지 앞에 마련된 로티 조형물 / 이수현 기자

롯데월드 부산은 31일 개장 1주년을 맞는다. 그리고 롯데월드 부산은 1주년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픈 1주년 당일인 31일과 4월 매주 토요일에는 야간 퍼레이드가 열린다. 형형색색 조명과 함께 화려한 의상을 입은 연기자들이 연기를 펼치며 메인 공연 시 테마곡에 맞춘 불꽃쇼가 진행된다.

첫 생일파티인 만큼 부산지역 보호시설 아동 중 3월 생일자 아동 100여 명을 초청해 특별한 생일파티를 진행한다. 아이들을 위한 축하 공연은 물론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로리가 직접 선물도 증정한다. 롯데월드 부산은 합동 파티 이외에도 4월 한 달 동안 테마파크 방문이 쉽지 않은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총 331명을 초청해 여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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