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지혜의 숲 / 이수현 기자
파주 지혜의 숲 / 이수현 기자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탁한 하늘은 보기만 해도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 마스크를 써도 목에 자극이 오고 눈까지 가렵다. 1~3월은 나들이를 떠나고 싶어도 극성을 부리는 미세먼지에 망설여지는 시기다.

예보에 따르면 월요일인 27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기록하고 한동안 공기질이 나쁠 예정이다. 해당 시기 나들이를 떠날 예정이라면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는 야외보다 실내에서 즐기는 것이 어떨까.

◆ 시민들의 쉼터, 파주 지혜의숲·더티트렁크

서울 근교 파주 출판단지는 여러 출판사가 입주한 산업 중심지다. 이와 동시에 개성 넘치는 건축물로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리고 단지 내부에는 실내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파주 지혜의 숲이 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1층에 마련된 지혜의 숲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조성됐다. 거대한 홀을 중심으로 사방이 책장으로 가득하고 여러 개인·단체 후원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이 마련됐다. 노란 조명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시민들은 본인이 원하는 책을 골라서 편안하게 독서에 빠지거나 한편에 마련된 서점에 가서 책을 구매할 수도 있다. 

지혜의 숲과 그 주변에는 여러 부대시설이 함께 마련됐다. 건물 내부에는 카페와 식당이 있어 독서 이외에도 여러 즐길거리가 있다. 거기에 곳곳에 마련된 대회의실은 여러 행사가 열리고 지하에는 활판인쇄박물관이 있어 공부를 하기에도 좋다.

파주 '더티트렁크' / 이수현 기자

지혜의 숲을 지나 차를 타고 10분이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카페 '더티트렁크'를 방문할 수 있다. 공장을 연상케하는 외관과 달리 내부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독특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카페와 음식점, 베이커리 등 여러 먹을거리를 함께 판매하는 이곳은 2층 난간에서 촬영하는 카페 전경이 일품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경 /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경 / 롯데월드

◆ 미세먼지 걱정 없는 실내, 롯데월드

서울에서도 다양한 실내 시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넓고 다양한 즐길거리를 가진 곳은 롯데월드가 아닐까 싶다. 지하 아이스링크에서는 스케이팅을 즐기고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다양한 놀이기구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또한 매일 진행되는 퍼레이드 또한 실내에서 열리니 눈이 즐겁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파크 곳곳에 공기 관리를 위한 공기 정화 설비 130여대를 설치하여 우수한 환기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공기질에 더욱 민감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키즈토리아’에는 천연 산소발생기 60여대를 도입했다.

냉・난방 및 환기 기기 점검과 공기 청정 필터 교체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실내공기 관리 기준에 따라 천장 돔을 개방해 공기의 원활한 순환을 유도하고, 실내 파크의 공기 질을 수시로 측정해 이산화탄소 농도와 미세먼지 현황을 확인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며 실내 공기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그 덕에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6회 연속 ‘실내공기질인증’을 획득했다.

3월 10일부터는 봄 시즌 축제인 '블루밍 월드 스쿨'을 오픈한다. 이번 축제는 형형색색의 가면과 이색적인 의상이 넘치는 '환타지 마스크 퍼레이드’가 열린다. 또한 가든스테이지에서는 풋풋하고 찬란한 첫 고백과 시대를 초월한 첫사랑의 추억을 댄스 뮤지컬로 구성한 ‘하이스쿨 판타지 드림’을 관람할 수 있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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