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멕시코, 7회 3득점으로 5-4 역전승
21일 마이애미에서 일본과 4강전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4강에 진출한 멕시코 / WBC 공식 SNS 캡처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4강에 진출한 멕시코 / WBC 공식 SNS 캡처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멕시코가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WBC)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 4강 맞대결 상대는 이탈리아를 꺾은 일본이다.

멕시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WBC 8강전에서 D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푸에르토리코에 5-4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MLB) 17승을 거둔 에이스 호세 유리아스가 선발로 나선 멕시코는 1회 대량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2번타자 에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준 후 안타와 희생타가 연이어 나오며 첫 실점했고 하비에르 바에즈와 에디 로사리오에게 연속 홈런을 내주며 4점을 내줬다.

하지만 멕시코는 유리아스가 2회 3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는 등 경기력의 회복하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 사이 타선에서 힘을 내며 2회와 5회 1점을 기록해 승부를 2점차로 좁혔다.

불펜싸움으로 흘러간 경기는 7회 뒤집혔다. 멕시코 오스틴 반스의 2루타 후 푸에르토리코 불펜이 흔들리며 2연속 볼넷을 내줬고 아이작 파레데스와 루이스 유리아스의 연속 안타로 멕시코가 3득점해 역전에 성공했다.

푸이르토리코는 8회와 9회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며 동점타를 노렸지만 멕시코 불펜과 수비진에 가로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9회 2사 1·2루 위기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멕시코는 경기를 마무리했다.

2006년과 2009년 8강에 진출했던 멕시코는 2013년과 2017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부진했다. 이번 대회 미국을 꺾는 등 좋은 경기력으로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사상 처음 4강에 진출하며 역사를 다시 썼다.

멕시코의 맞대결 상대는 이탈리아를 꺾고 4강에 선착한 일본이다. 양팀의 맞대결은 21일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이수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