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의료기관 등 감염취약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유지
20일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된다. / 연합뉴스
20일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자율화된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대중교통과 약국 등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이 20일부터 자율로 전환된다.

1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당 시설에 적용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20일부터 해제된다고 밝혔다. 2020년 10월 처음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앞서 방역 당국은 1월 대부분 실내 시설에 마스크 착용 조치를 완화했지만 많은 인원이 몰리는 대중 교통과 감염 취약 시설인 의료 기관에는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유지했다.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완화했다. 당국에 따르면 금요일인 17일 코로나19 확진자는 9259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도 9300명으로 감소세가 계속됐다.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대상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완화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인원이 감소할 수 있다는 이에 따라 한 공간 내에서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국은 "출퇴근 시간대 등 혼잡한 상황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 개방형 약국 종사자 등은 (의무화 해제) 이후에도 마스크를 자율적으로 착용해주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 등 의료기관과 일반 약국,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소형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유지됐다. 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논의에 맞춰 마스크 해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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