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손흥민 공격포인트 없어...1대 1 무승부
손흥민(31·토트넘)이 공중에서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손흥민(31·토트넘)이 공중에서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손흥민(31·토트넘)이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개인 통산 100호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손흥민은 4일(한국 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PL 29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슈팅 하나 없이 아쉬운 모습을 보인 채 경기 후반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토트넘은 에버턴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양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하며 전반전을 보냈다. 후반 양팀은 적극적인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3분 해리 케인(토트넘)의 선제 페널티킥 득점으로 토트넘이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45분 에버턴의 마이클 킨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가 마무리됐다. 

팀원과 소통하고 있는 손흥민. / 연합뉴스
팀원과 소통하고 있는 손흥민. / 연합뉴스

손흥민은 EPL 통산 99골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서 통산 100호골 기록을 세우는가 했지만, 단 한 차례의 득점 기회도 잡지 못했고 상대 팀에 위협적인 모습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영국의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또 다시 고전한 밤이었다"며 "그가 경기에서 무엇을 기여했는지 기억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평점 5를 줬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으로 매겼다. 선발 출전한 11명 중 두 번째로 평점이 낮은 수준이다. 

가생이닷컴 등 온라인커뮤티에서 누리꾼들도 손흥민의 경기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누리꾼들은 "손흥민 너무 아쉽다, 토트넘 나와서 이적하면 안 되나", "감독 전술이 안 좋았다. 손흥민의 경기력을 제대로 끌어내지 못했다", "손흥민을 후반에 빼는 게 맞아?, "쏘니 클라스는 영원해, 이번 경기 하나로 그를 평가하는 잘못된 생각은 하지 말자", "어떤 감독이 와도 힘들 듯, 토트넘은 고쳐쓰는 팀이 아니다", "골을 못 넣어도 역습 카운터 존재(손흥민) 하나로 수비라인 내리는 효과가 있는 건데 한 명 많은 상황에서 최악의 한수로 승리가 날아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하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긴 후 처음 치른 경기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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