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오는 8일 FC서울 홈경기 시축에 나선다. /FC서울 제공
가수 임영웅이 오는 8일 FC서울 홈경기 시축에 나선다. /FC서울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가수 임영웅의 축구 사랑이 팬들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임영웅은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대구FC 경기에 시축자로 나선다. 특히 임영웅은 시축 외에도 현장을 찾은 관객을 위한 노래 선물까지 준비해 K리그 봄 나들이에 힘도 보탤 계획이다. 임영웅은 이번 시축으로 K리그와 FC서울의 발전을 기원하고 응원하며 경기도 함께 관람한다.

임영웅이 이번 FC서울 홈경기 시축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3일 오후 6시 입장권 예매가 시작 30분 만에 2만 5000장 이상이 팔렸고 이후 수십 만원의 암표까지 나오는 등 K리그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3만장 이상이 팔린 것으로 확인돼,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중거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FC서울 경기 티켓. /중고거래 사이트 캡처 
온라인 중거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FC서울 경기 티켓. /중고거래 사이트 캡처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임영웅의 시축 소식이 전해지자 팬클럽 '영웅시대'는 복장과 경기장 내 음식 안내, 관람 예절 등을 공지하며 개념 팬덤의 면모를 보였다. 

영웅시대 측은 "FC서울은 블랙+레드, 대구FC는 하늘색 원정 흰색이다. 경기장 내 대구 FC의 팬덤 컬러가 영웅시대와 혼돈이 생길 수 있어 주의사항 안내드린다"며 "8일 복장은 하늘색을 제외한 자율 복장이다. 악세사리(응원봉)등을 삼가하기. 영웅시대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싶겠지만 축구 팬덤의 또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임영웅 아티스트 주위로 모여드는 행위는 위험하니 아티스트와 팬분들의 안전을 위해 삼가해달라"며 "임영웅 사진 촬영으로 다른 관중들께 피해를 주는 행동을 삼가부탁드린다. 퇴장 시 머문 자리 주변을 정리해주셔서 아름다운 가족님들의 깨끗한 머문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영웅이 첫 시축에 나서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는 오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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