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나이트 크로우' 비롯해 다양한 장르 신작 라인업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와 MOU…중동지역 블록체인 사업 강화
위메이드 본사 사옥 사진. /연합뉴스
위메이드 본사 사옥 사진. /연합뉴스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위메이드가 '신작'과 '중동 진출' 양 날개를 달고 화려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화제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비롯해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신작들이 대거 포진해 있고,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사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WEMIX3.0)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7일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에서 개발하는 대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이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광원효과, 질감, 그림자 등 극사실적인 연출로 여러 차례 화제에 올랐던 신작이다. 특히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글라이더'와 물리적 충돌이 구현된 캐릭터 등은 여타 게임과 차별화된 요소로 꼽힌다. 

이 외에도 올해 계열사와 함께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들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타겟 게임들은 자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한다. 계열사들이 준비 중인 게임 외에도 세계 각국 개발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채로운 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 '나이트 크로우' 비롯해 다양한 장르 신작 라인업·중동지역 블록체인 사업 강화

./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 제공

블록체인 사업 역량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5일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MOU를 체결, 사우디 게임 산업 성장과 블록체인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MISA는 위메이드의 사우디 현지 사업 활동에 있어 다양한 서비스 및 주요 기업과 네트워킹 등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한다. MISA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투자 유치 기회도 공유한다. 위메이드는 이를 활용해 현지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선순환 구조도 도모할 예정이다. MISA는 석유 중심의 사우디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한 '2030 비전'의 일환으로 전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와 사업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게임과 e스포츠는 사우디가 국가적 차원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부문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북아프리카(MENA)를 위믹스 3.0 생태계 확장을 위해 중요한 지역 중 한 곳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동지역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생태계와 가상자산 서비스에 선도적이며 과감한 정책을 펼쳐 국내 블록체인 게임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위메이드는 위믹스 메나(WEMIX MENA LTD)를 아랍에미리트에 설립, 중동지역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했다. 

게임업계에서 중동지역은 아시와 유럽을 잇는 곳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여겨진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 '2022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게임을 가장 오래 이용하고 가장 많은 비용을 진출하는 곳이기도 하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신규 IP로 게임이 나와 매우 고무적이며, 중동지역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 협력관계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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