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행사 6일로 연기
서울시 개최 행사도 연달아 취소
한국마사회 어린이날 행사 /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어린이날 행사 / 한국마사회 제공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첫 어린이날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보되면서 전국 행사 일부가 취소되거나 어린이날 다음날인 6일로 연기됐다.

3일 오후 남해안을 시작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전국으로 확대돼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4~6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해안, 경남권해안, 지리산부근 제주도북부해안을 제외한 제주도는 50~150mm다. 또한 전라도와 경북북부, 경남, 서해5도는 30~80mm, 그 밖의 지역은 20~60mm다.

이날 내리는 비로 다수 행사가 하루 미뤄 열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은 5일 진행하기로 했던 ‘말마 프렌즈-쉽 데이’ 어린이날 행사를 하루 미뤄 6~7일 진행한다. 

비가 그칠 것으로 에상되는 6일 오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달 서울 야간 벚꽃축제에서 인기를 끈 대형 말 인형과 기마 퍼레이드가 다시 열리고 마사회 대표 말 캐릭터 말마 프렌즈를 활용한 포토존과 미니 체육대회, 어린이 버블쇼 등이 열린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5일 예상된 우천 및 강풍으로 인해 어린이날 당일 행사는 취소하고 6~7일 열리는 행사에 5일 공연 일부를 진행한다. 렛츠런파크 제주 또한 5일 행사를 취소하고 6~7일 행사는 정상 시행한다.

베어트리파크 아기반달곰 '곰도리' / 베어트리파크 제공
베어트리파크 아기반달곰 '곰도리' / 베어트리파크 제공

세종시 베어트리파크도 비 예보로 행사를 6일로 연기했다. 어린이 운동장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올해 1월 태어난 아기반달곰 '곰도리'의 백일잔치와 댄스공연, 반려식물 만들기와 거울 꾸미기 등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서울시 내 행사도 다수 연기됐다. '서울페스타 2023'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서울컬처스퀘어’는 5일 하루 운영을 중단한다. 또한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강불빛공연 어린이날 기념 축하 프로그램은 7일로 일정을 연기했다.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서울서커스페스티벌도 5일 일정을 취소해 6~7일 열린다.

이수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