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안와골절 진단으로 투혼
EPL 통산 100호골 기록
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시즌을 마무리한 손흥민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시즌을 마무리한 손흥민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1)이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손흥민은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고국땅을 밟았다. EPL 득점왕에 올랐던 지난 시즌에 비해 올 시즌엔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충돌로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른 게 첫 고비였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월드컵 출전을 강행해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어 감동을 선사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구단 페이스북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구단 페이스북

팀 성적 부분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 3월 말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후 대행으로 나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까지 해임된 상황에서 4위권이었던 토트넘의 순위는 8위까지 추락했다. 그로 인해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물론 악재만 있었던 건 아니다. 손흥민은 후반기에 힘을 냈다. 지난달 8일 브라이턴과 30라운드(2-1 승)에서 EPL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마지막 공식전은 29일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38라운드 경기였다. 토트넘은 4-1로 이겼는데 손흥민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동료 해리 케인의 골을 도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 20개(14골 6도움)를 달성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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