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남부발전, 범 국가적 재난안전대응 전 분야 우수성과 달성
한전,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2023 KEPCO 청년 청렴 Auditor’ 공모
서부발전, ‘최초 국산 가스터빈’ 김포열병합 발전개시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한전KDN이 빛가람혁신도시 소재 본사 다목적실에서 2023년도 제1차 ESG위원회를 개최했다. 그 외 31일 에너지공기업 이슈를 살펴봤다. 

◆비상임이사로 구성된 ESG위원회 개최로 외부시각의 신선한 ESG 경영 아이디어 제언

한전KDN의 ESG위원회는 비상임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하여 ESG경영 전략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심의와 자문을 수행하는 기구로 2021년 발족해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으며, 지난 23일 제1차 위원회에서는 총 2건의 보고와 의견 청취로 진행했다.

먼저 ESG 대외수준 진단 결과에 대해 ESG 전문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시행한 ESG 수준 진단 결과 최고등급인 AA등급과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지표에서 지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성과를 보고했다.

또한, ESG 경영전략 롤링 추진방향과 관련된 △국정과제 실행력 강화를 위한 ESG 고도화 추진 △K-ESG 가이드라인 정합성 강화 △독자 친화형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계획 등 정부 국정과제를 ESG경영전략에 충실히 반영하고, ICT업(業)을 활용한 새로운 ESG 전략방향을 모색해 실행과제를 고도화할 예정을 보고했다.

보고를 들은 사외이사들은 ESG 평가항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한 중장기적 관점의 체계적인 대응 당부와 함께 친환경 생태계 보전 활동 추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역할, 이해관계자들과의 ESG 소통강화 등 외부 시각의 다양한 실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회의의 마무리로 신수행 한전KDN ESG경영처장은 “지난해에 ESG경영전략 고도화와 추진 기구 구성으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실행력 강화와 소통에 힘쓸 계획”이라며 “참여 위원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ESG경영 실천과 미래가치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지난해 ‘깨끗한 에너지, 따뜻한 ICT기술, 신뢰받는 한전KDN’이라는 ESG 신(新)비전을 수립한 이후 해상풍력발전소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 직거래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지자체 보급, 폐전산품 친환경처리를 위한 E-waste 협력체계 구축 등 에너지ICT 업(業)에 기반한 ESG분야의 다양한 성과 창출을 꾸준히 만들어 내고 있다.

2023년도 제1차 ESG위원회 참석 위원들. / 한전KDN 제공 
2023년도 제1차 ESG위원회 참석 위원들. / 한전KDN 제공 

◆남부발전, 범 국가적 재난안전대응 전 분야 우수성과 달성

한국남부발전이 범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비한 정부 주관 3대 재난안전관리 평가에서 종합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남부발전은 30일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에서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리 단계별 주요역량과 재난안전관리체계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관리 단계별 주요역량을 진단하는 평가로서, 남부발전은 이번 평가에서 전사 소방안전 진단을 통한 ‘국내 최초 화재예방관리 우수사업장 인증’과 CEO 중심으로 실시한 ‘울진·삼척 산불 대응’ 및 ‘초강력 태풍 힌남노 대응’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남부발전은 작년 12월 ‘안전한국훈련’에서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하는 등 대국민 참여 및 홍보의 적극성으로, 작년 11월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는 유해화학물질 통합감시시스템 운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정부 주관 3대 재난안전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재난안전관리 전 분야에서 탁월한 재난관리 능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승우 사장은 “3대 재난안전관리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것은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내실있는 재난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제 재난 발생에 대비한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30일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에서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리 단계별 주요역량과 재난안전관리체계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 남부발전 제공 
남부발전은 30일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관리평가’에서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리 단계별 주요역량과 재난안전관리체계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 남부발전 제공 

◆한전,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2023 KEPCO 청년 청렴 Auditor’ 공모

한국전력은 한전의 고객이거나 한전에 관심있는 MZ세대 청년을 대상으로‘2023 KEPCO 청년 청렴 Auditor’ 모집을 6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총 15명으로, 소정의 심사와 선발을 거쳐 연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선발된 청청 Auditor는 고객 접점 서비스 불편사항과 개선 방안을 제안하거나, 한전과 관련된 불합리한 제도와 부당한 업무처리경험 및 개선의견 등을 제시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청청 Auditor가 제안한 각종 의견은 한전의 내부 심의절차를 거쳐 관련규정과 지침을 개정하거나, 자체 감사활동에 반영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업무체계 개선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연계 활동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MZ세대의 시각에서 한국전력 고유의 청렴 가치를 발굴하고, 뉴미디어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식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청렴문화의 범국민적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활동 혜택으로는 활동 증명서 발급, 현직 직원의 취업 멘토링 등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구성, 전력시설이나 청렴 우수기관 벤치마킹 등의 현장 견학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한국전력 대외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등록된 지원 서식을 활용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국전력 전영상 상임감사위원은 “청청 Auditor와 함께 불합리한 관행과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하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여, 한전의 청렴문화 확산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서부발전, ‘최초 국산 가스터빈’ 김포열병합 발전개시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개발된 발전용 가스터빈을 전력계통에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실증운전까지 마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운영국이 된다.

서부발전은 31일 경기 김포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복합설비 최초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등 서부발전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서부발전은 최근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이 연계된 500메가와트(MW)급 복합설비를 154킬로볼트(kV) 전력계통에 최초로 연결해 발전개시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3월 가스터빈 점화 성공에 이어 차질 없이 공정이 진행 중이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2020년 12월 착공 이후 5월 말 현재 95%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발전개시 이후 100% 부하‧연소시험, 제어설비 튜닝을 거쳐 오는 7월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이후 실증운전을 마치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을 개발‧운영하는 국가가 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발전개시를 통해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가스터빈과 종합 발전설비의 건전성을 확인하게 됐다”며 “김포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을 무사히 마쳐 가스터빈 국산화를 이루고 김포와 인천 신도시에 안정적인 전력 및 열에너지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은 31일 경기 김포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복합설비 최초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뒷줄 가운데) 등 서부발전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 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은 31일 경기 김포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복합설비 최초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뒷줄 가운데) 등 서부발전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 서부발전 제공 

◆한수원, 핀란드 국영 에너지기업과 상호협력 MOU 체결

한국수력원자력이 30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인 포툼(Fortum)과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포툼은 핀란드와 스웨덴의 대형원전 또는 SMR 건설을 위한 타당성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북유럽지역 신규원전사업 △SMR 기술개발 및 사업화 △원전 엔지니어링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가동원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원전 운영정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포툼과 2018년부터 정기적인 원전 운영정비 경험 교류를 통해 유럽지역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원전 열병합 기술, 3D 프린팅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하면서 상호 신뢰를 구축해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MOU는 한수원이 북유럽지역 원전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북유럽 최대 전력사인 포툼과 한수원이 상호협력을 통해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30일(현지시간)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인 포툼과 포툼 본사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마르쿠스 라우라모(Marcus Rauramo, 앞줄 왼쪽 다섯째) 포툼 CEO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30일(현지시간)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인 포툼과 포툼 본사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마르쿠스 라우라모(Marcus Rauramo, 앞줄 왼쪽 다섯째) 포툼 CEO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수원 제공 

◆남부발전, 행정안전부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업무협약 체결

한국남부발전은 31일 행정안전부의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대한산업보건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인 행정안전부의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2013년(2012년 시범운영)부터 안전체험 시설 등이 부족한 지역에 직접 찾아가서 생활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민관협업 안전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는 성인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4월부터 11월까지 남부발전을 포함한 3개 기업, 3개 대학교 및 19개 시·군·구에서 가스안전, 교통안전 및 다중밀집 안전 등 다양한 안전체험교실이 운영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부발전은 발전소 내 산업안전 뿐만아니라 생활안전을 습관화하여 안전의식의 내재화의 기회로 삼고, 남부발전의 안전교육 노하우와 협약기관의 교육 노하우 교류를 통해 안전체험 교육수준을 제고하여 함께 성장하는 민·관·공 협업의 본보기로 만들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이승우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체험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지역에 많은 혜택과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겠다”라며 “향후, 민·관·공 최고 수준의 안전체험교육으로 발전하는데 남부발전도 많은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은 31일 행정안전부의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대한산업보건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은 31일 행정안전부의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대한산업보건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남부발전 제공 

◆동서발전, 에너지 세이빙 테마파크 조성 위해 맞손

한국동서발전은 롯데워터파크와 31일 경남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 ‘친환경․고효율 에너지솔루션 보급을 통한 에너지 세이빙 테마파크 조성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서발전과 롯데워터파크는 탄소중립 이행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고효율 에너지 소비 구조로의 전환을 목표로 워터파크시설을 활용한 국민밀착형 에너지솔루션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워터파크 에너지진단·공정개선·설비교체를 통한 고효율 솔루션 보급 △옥상·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설비 구축․운영 △에너지 수요관리·효율 향상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저감 효과 인증을 위해 상호협력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대규모 제조업체 중심이었던 기존의 에너지솔루션을 일반시민들이 이용하는 휴양시설에 확대하게 되어 의미가 있다”며 “김해 롯데워터파크에 최적의 에너지솔루션을 적용해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수요관리로 국가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EERS(에너지효율향상의무화) 수준의 자발적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2027년까지 45GWh 전력 수요감축을 목표로 △중소기업·공공시설 에너지효율화 지원 강화 △상업시설․건물 등 에너지솔루션 포트폴리오 다각화 △스타트업 기술개발 및 판로개척 지원 등 유관 산업 생태계 견인과 에너지효율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31일 경남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 진행한 '친환경·고효율 에너지솔루션 보급을 통한 에너지 세이빙 테마파크 조성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김용기 동서발전 에너지혁신처 처장(오른쪽)과 이재만 롯데워터파크 점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동서발전 제공 
31일 경남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서 진행한 '친환경·고효율 에너지솔루션 보급을 통한 에너지 세이빙 테마파크 조성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에서 김용기 동서발전 에너지혁신처 처장(오른쪽)과 이재만 롯데워터파크 점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동서발전 제공 

◆한수원 방사선보건원, 노·경 합동 의료 봉사활동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 직원들이 31일 노·경 합동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방사선보건원이 위치한 서울 중림동 인근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을 진행하는 ‘어서 오세요! 건강해효(孝)!’ 부스를 운영했다.

방사선보건원은 방사선 연구개발, 방사선 사고 시 비상의료, 원전 종사자의 건강관리 등 방사선 보건에 대한 총체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러한 특징을 살려 방사선보건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직원들은 이날 취약계층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을 비롯한 건강 검진 및 의료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혈압·혈당 수치가 높은 어르신들에게는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생활 수칙들을 안내하고, 관절이 취약한 어르신들에게는 관절 파스와 로션·크림을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실제 도움이 되는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송태현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 직무대행과 권수영 노조 지부위원장은 “건강을 돌볼 여력이 없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며 직원들에게도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서로에 대한 존경과 이해 속에 따뜻한 사회로 발전해 나가는 데 방사선보건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 직원들이 31일 노·경 합동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방사선보건원이 위치한 서울 중림동 인근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을 진행하는 ‘어서 오세요! 건강해효(孝)!’ 부스를 운영했다. /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 직원들이 31일 노·경 합동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방사선보건원이 위치한 서울 중림동 인근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을 진행하는 ‘어서 오세요! 건강해효(孝)!’ 부스를 운영했다. / 한수원 제공 

◆한수원 구매상담회 개최로 중소기업 판로 개척 지원

한수원이 원전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소기업 대상 ‘2023년도 사업소 순회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구매상담회에서는 사업소 담당자와 기업간 1:1 구매상담이 진행되며, 한수원 유자격 등록제도 안내와 품질멘토링도 제공된다. 

이번 구매상담회에는 지난 1월 10일부터 3월 18일까지 진행된 사전 접수기간 동안 한수원 유자격 등록기업,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등 약 80개 기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기업과 사업소의 매칭을 통해 각 사업소별로 약 30~50개 기업이 참여한다. 5월 31일 한강수력본부를 시작으로 한울원자력본부(6월15일), 한빛원자력본부(6월21일), 고리원자력본부(6월28일), 월성원자력본부(6월29일) 및 새울원자력본부(7월6일)에서 총 6차례에 걸쳐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매상담회는 역량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신규 판로 확보를 통해 매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발전소는 우수제품 도입으로 성능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win-win형 판로지원사업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현장 순회 구매상담회가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확대에 기여해 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수원이 31일 한강수력본부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대상 '2023년도 사업소 순회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 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31일 한강수력본부를 시작으로 중소기업 대상 '2023년도 사업소 순회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 한수원 제공 

◆고준위방폐장 부지선정, 중·저준위방폐물 안전한 관리 최선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신임 이사장은 31일 국회 산자중기위원회 소속 의원실을 방문해 올해부터 고준위방폐장 부지선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현재 국회에서 계류중인 고준위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30일은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을 만나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폐물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원전에서 보관중인 약 9만 드럼의 중·저준위방폐물이 방폐장에 조속히 반입될 수 있도록 발생자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중·저준위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고준위방폐장 부지선정 등 현안에 대해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좌측),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우측). /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좌측),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우측). /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동서발전, 중소기업 경쟁력 높이는 에너지효율화 지원 

한국동서발전은 전기요금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에너지소비 절감을 돕기 위한 2023년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 사업을 31일 한국표준협회 울산지역본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은 혁신파트너십, 산업혁신운동, 스마트공장 구축 3개 분야에서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혁신파트너십과 산업혁신운동은 각각 1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 고효율 설비교체 ‧ 공정개선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구축은 12개 중소기업에게 4차산업 혁명기술인 IoT ‧ 빅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세스 자동화와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를 구축하고, 8개 중소기업에게 간이자동화 및 공정관리 스마트화를 구축해 에너지효율화를 추진한다. 

한종욱 동서발전 동반성장실장은 “중소기업의 에너지효율화는 국가 에너지 수요 효율화 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요금 부담을 경감시켜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상생의 에너지전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을 통해 총 29개 중소기업이 연간 57만7,510kWh의 전기에너지와 74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에너지효율화를 달성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혁신파트너십을 위해 2011년부터 143개 중소기업에 37억 2000만원 지원 △산업혁신운동으로 2013년부터 187개 중소기업에 24억 7000만원 지원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2017년부터 117개 중소기업에 30억 9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원가절감, 납기단축, 현장안전, 환경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31일 한국표준협회 울산지역본부에서 열린 '2023년 혁신파트너십 착수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동서발전 제공 
31일 한국표준협회 울산지역본부에서 열린 '2023년 혁신파트너십 착수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동서발전 제공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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