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맨유에 2-1로 승리
11일 인터 밀란과 UCL 결승전
맨시티 선수들이 FA컵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구단 페이스북
맨시티 선수들이 FA컵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구단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르며 통산 2번째 트레블(3관왕)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맨시티는 3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023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2-1로 눌렀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귄도안이 경기 시작 12초 만에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FA컵 결승 사상 최단 시간에 터진 골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33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으나 후반 6분 다시 귄도안이 왼발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FA컵 결승 무대에서 벌어진 첫 맨체스터 더비에서 승리한 맨시티는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7번째 대회 정상 고지를 밟았다. 맨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이어 시즌 2관왕인 '더블'을 작성했다.

맨시티 귄도안. /구단 페이스북
맨시티 귄도안. /구단 페이스북

맨시티는 오는 11일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꺾으면 통산 2번째 '트레블'을 달성한다. 앞서 2018-2019시즌에 정규리그와 FA컵, 리그컵에서 우승해 첫 트레블을 기록한 바 있다.

물론 UCL 우승을 포함하는 트레블 달성을 노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 팀들 가운데 UCL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을 거머쥔 팀은 1998-1999시즌의 맨유가 유일하다. 당시 맨유는 정규리그와 FA컵, UCL에서 정상에 섰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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